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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 연구에 출자 나선 EU 혁신 프로그램


이석원 기자 - 2020년 10월 27일

EU 연구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이 스페인 바이오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배양육 연구 프로젝트인 미트포올(Meat4All)을 선정, 270만 유로를 출자했다.

이 공동 프로젝트는 유럽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첫 배양육 연구. EU는 2050년까지 유럽을 온실가스 제로로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공장식 축산은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고 있다. 다시 말해 유럽 내 식량 생산 방법과 음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증가와 건물 단열만으론 환경 문제에 대한 목표 달성은 어렵다. 따라서 대체육을 둘러싼 혁신에 투자하려는 것이며 유럽 기업에겐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

미트포올 프로젝트에는 8월초 호라이즌 2020 자금이 주어졌다. 돼지를 도살하지 않고 세포 기반으로 에티카미트(Ethicameat)라는 제품을 2017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바이오테크푸드(BioTech Foods)가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마찬가지로 프랑스 바이오테크 기업인 오르가노테크네(Organotechnie)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또 소비자 중심 동물 단백질 대체 자원의 산업화와 상업화다. 배양육 생산을 늘리는 기술에 초점을 맞추며 시장 침투와 배양육 안전 평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컨소시엄의 주요 목적은 킬로그램에서 톤까지 대응 가능한 배양육 생산 확대, 대량 생산을 할 때 영양가 유지, 동물 혈청에서 배양 세포 분리 방법 획득, 유전자 조작하지 않은 동물 세포 사용 등이다. 그 밖에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과 시장 수요를 찾기 위한 미각 시험 실시 등도 있다. 호라이즌 202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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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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