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언리미티드(Plenty Unlimited)가 미국 내 수직농장(vertical farm) 건설 확대를 위해 1억 4,0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주도하고 베리류 전문기업인 드리스콜(Driscoll’s)도 참여했다. 이번 자금 조달로 플랜티가 이제까지 확보한 누적 투자금은 5억 달러를 기록했다.
플랜티는 그 뿐 아니라 미국 슈퍼마켓 체인인 엘버트슨(Albertsons)과도 계약을 맺었고 캘리포니아 콤프턴에 새로운 농장 건설 계획도 밝혔다.
기술을 접목한 작물 재배 시장에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민간과 공공 자본이 수직 농장 등을 다루는 다수 기업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9월에는 온실 재배 토마토를 생산하는 앱하베스트(AppHarvest)가 스팩(SPAC)에 의한 주식 공개에 합의해 기업 가치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잎 재배업체인 레볼그린스(Revol Greens)는 온실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녹색혁명을 내걸고 6,8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플랜티 입장에서 보면 더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보워리파밍(Bowery Farming)은 플랜티가 캘리포니아 내 431개 매장 공급을 위해 엘버트슨과 계약을 맺은 것처럼 공급 매장을 650개로 확대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