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동영상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가 전자책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최대 전자책 기업 중 하나인 장위에(Zhangyue)에 1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회사 지분 11%를 인수할 계획을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텐센트가 장악하고 있는 전자책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바이트댄스가 투자한 장웨이는 시가총액 120억 위안인 중국 상장사로 매월 1억 7000만 명이 사용하는 전자책 플랫폼이다. 2008년에 설립된 회사는 전자책 리더기 제조는 물론 소설, 잡지, 애니메이션을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는 앱을 운영한다.
중국의 전자책 시장은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올라가면서 붐이 일었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사용자들은 전자책에서 하루 1시간 가까이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까지 이 시장은 구독료와 라이선스료를 포함해 206억 위안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의 전자책 이용자는 2020년 5억 100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거래로 바이트댄스는 장위에 보드멤버로 합류하며 지식재산권에 대한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장위에는 바이트댄스의 광고 및 기술적 지원 등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