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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달러 투자…VC 사업 시작한 라이더시스템


이석원 기자 - 2020년 11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해운·물류용 트럭 대여 기업인 라이더시스템(Ryder System)이 5,000만 달러짜리 벤처캐피털 펀드 라이더벤처스(RyderVentures)를 설립했다. 자체 벤처 펀드를 설립한 건 코로나19 확산을 스타트업 투자 기회로 활용하려는 미국 기업 움직임과 마찬가지다. 회사 측은 한때 60억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기술 투자 경험을 쌓기도 했다.

GCV(Global Corporate Venturing)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68개 기업이 스타트업에 첫 투자를 진행했다. 20년 전 벤처 투자 붐 이후 가장 큰 변화다. 당시 기술 기업에 마지막으로 투자하기 시작한 것도 대기업이지만 자금을 먼저 뺀 것도 대기업이었다. 기업 벤처 활동을 하는 투자자 수는 기업 투자가 고조됐던 2019년 3분기 177개사 이후 급증하면서 거의 2배까지 늘었다.

라이더시스템은 벤처캐피털 오토테크벤처스(Autotech Ventures),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파트너로 협력해왔지만 이번에 5,000만 달러 자금을 들인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에 첫 직접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라이더시스템은 유연한 투자 구조를 구축해 앞으로 5년간 5,000만 달러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라스트 원 마일 배송 자산 공유나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차세대 데이터 분석, 기계학습 등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 분야를 한정지을 계획은 없다.

스타트업 입장에선 라이더시스템 고객 5만 명에 접근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것도 의미한다. 라이더시스템이 스타트업 기술을 테스트하고 입증할 장소를 제공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라이더시스템의 효율성 개선을 지원할 수 있어 양측 모두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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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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