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세일즈포스가 메신저 슬랙을 277억 달러에 인수한다. 세일즈포스는 주식 및 현금으로 슬랙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세일즈포스가 진행한 가장 큰 인수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 관계에 있는 세일즈포스는 이번 슬랙인수로 메신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MS 팀즈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세일즈포스가 슬랙을 인수한다는 루머가 돌자 슬랙 주식은 폭등했고 가치는 48% 상승하기도 했다. 슬랙은 2009년 설립돼 2013년 기업용 메신저 슬랙을 본격적으로 서비스한 스타트업으로 야후 파이넨스에 따르면 시가 총액은 25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마크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성명서를 통해 “양사는 함께 기업 소프트웨어 미래를 만들 것이며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디지털 작업 환경에서의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는 1999년 설립된 회사로 시가총액은 2300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