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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시장 겨냥한 디지털 은행 ‘움바’


이석원 기자 - 2021년 1월 5일

움바(Umba)는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은행 스타트업이다. 현재 케냐와 나이지리아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이 기업은 전통적인 아프리카 은행 대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움바 모바일앱은 무료 계좌와 즉시 송금, 대출, 예금, 빌페이(BillPay) 캐시백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아프리카 내 전통 은행의 높은 비용과는 대조를 이루는 부분이다.

움바가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인 케냐와 나이지리아 양국 인구를 합치면 2억 5,000만 명이 넘는다. 티어넌 케네디(Tiernan Kennedy) 움바 CEO는 초기부터 여러 시장과 통화, 결제 인프라를 대응하도록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덕분에 나이지리아 은행 직불카드 보급률이 높아 움바는 이런 지불 방법을 통합했지만 케냐와 동아프리카에선 모바일 머니가 주류여서 이런 서비스와 밀접하게 통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움바는 얼마 전 러들로벤처스(Ludlow Ventures), 프론트라인벤처스(Frontline Ventures), 액트벤처캐피털(Act Venture Capital) 등으로부터 시드 라운드에서 2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움바가 고객을 위해 은행 업무 비용을 절감하고 접근을 민주화해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움바가 경쟁하는 곳은 쿠다오(Kudao), 카본(Carbon), 에버샌드(Eversend) 등이다. 지난 10월에는 스트라이프(Stripe)가 2억 달러를 들여 나이지리아 결제 서비스 스타트업인 페이스택(Paystack)을 인수했다. 7월에는 DPO그룹(DPO Group)이 2억 8,800만 달러, 8월에는 샌드웨이브(Sendwave)가 5억 달러에 인수되는 등 최근 아프리카 디지털 결제 송금 서비스 시장에선 인수 합병도 이어지고 있다. 움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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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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