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을 겨냥한 적응 제어 로봇 기업인 플렉시브(Flexiv)가 메이투안과 메타캐피털(Meta Capital), 뉴호프그룹(New Hope Group), 롱우드(Longwood), 마윈 등 투자자로부터 1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고 시리즈B 라운드를 마쳤다. 이에 따라 플렉시브 누적 조달 금액은 1억 2,000만 달러 이상이 됐다.
플렉시브는 중국 내 주요 도시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조달 자금을 통해 AI 다목적 로봇을 서비스업과 농업, 물류, 의료 등 다른 분야도 적용할 계획이다.
플렉시브가 경쟁력으로 삼는 건 유연성. 기존 로봇팔은 주위에 장벽이 없을 땐 안전하게 작업을 해내지만 복잡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면 능력이 떨어진다. 접시 운반처럼 간단해 보이는 작업 대부분은 실제로는 상당한 AI 기반 인식과 판단력을 필요로 한다. 플렉시브는 2020년 하반기 대량 생산을 시작해 지금까지 100여 개 로봇을 제조했다. 앞으로 로봇 판매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애프터서비스 제공 등으로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물론 파트너와 고객을 다양한 산업에서 확보하는 것도 과제다. 플렉시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