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6개월 만에 문을 닫은 숏폼 스트리밍 서비스 퀴비(Quibi)의 콘텐츠가 셋톱박스 메이커 로쿠(Roku)에 인수됐다. 퀴비는 스마트폰에 특화된 10분 이내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드림웍스의 공동설립자인 제프리 카젠버그가 설립한 회사다.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지만 코로나 등 악재로 서비스가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폐업을 결정했다.
로쿠는 성명서를 통해 퀴비가 할리우드 기반 스튜디오에서 만든 75개 이상의 쇼와 다큐멘터리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리함 헴스워스 등 헐리우드 배우가 출연한 쇼와 퀴비에 방영되지 않은 12개의 새로운 쇼가 포함되어있다. 이번 독점적 콘텐츠 공급으로 로쿠는 더 많은 사용자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인수에 대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