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트(Bibit)는 투자 촉진을 돕는 인도네시아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이다.
비비트의 목적은 다른 로보어드바이저와 마찬가지로 개인별 리스크 프로파일과 투자 목표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것. 비비트 사용자 가운데 90%는 밀레니얼 세대로 처음 투자하는 투자자라고 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00만 명 이상 새로운 투자자가 가입한 상태라고 한다. 비비트는 인도네시아 시장 잠재력에 대해 인도네시아 내 개인 투자자 수는 2020년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새로운 투자자 중 92%가 21∼40세이며 주식 시장에 참여한 적이 있는 인도네시아인은 2%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인은 정기 예금에 투자하거나 수익률이 낮은 예금 계좌에 예치하는 게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부동산과 금 같은 투자를 했지만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 투자자는 관리가 더 편하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고수익 유동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유행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긴급 자금을 마련하려 하며 저금리 은행 계좌 대신 다른 자본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
비비트는 최근 세콰이어캐피털인디아(Sequoia Capital India)로부터 3,0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이 라운드에는 이스트벤처스(East Ventures), EV그로스(EV Growth), AC벤처스(AC Ventures), 500스타트업 등도 참여했다. 비비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