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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중심 연합학습 AI 플랫폼을…스페인 셰르파


이석원 기자 - 2021년 3월 21일

셰르파(Sherpa)는 스페인 빌바오에 본사를 둔 스페인어 화자를 위한 음성 디지털 보조 예측 검색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화형 AI로 개인 중심 연합 학습을 지원하는 것.

셰르파는 스페인어 음성 어시스턴트에 일찌감치 광심을 모았다. 이 기업이 처음 어시스턴트를 내놓은 건 애플 시리와 아마존 알렉사 등이 영어권 이외 시장에 대한 대처를 강하게 진행하지 않던 시기다. 셰르파의 서비스 사용자 수는 2019년 기준 500만 명을 넘어섰다. 대화형 AI를 통한 예측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스페인 미디어 기업인 프리자(Prisa)와 폭스바겐, 포르쉐, 삼성전자 등이 있다.

물론 셰르파 입장에선 어시스턴트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지만 어려운 면이 있다. 아마존이나 애플 등이 스페인어를 결국 추가하고 대기업이 대화형 AI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면 셰르파가 이 시장에 오래 머무는 건 불가능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셰르파는 자사 AI 엔진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을 배려한 중요한 데이터에서 기계학습 모델을 학습하는 엔진으로 제품화해 판매하려 한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개인 퍼스트 AI 서비스인 것.

회사 측은 최근 85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이 자금으로 기존 대화형 AI와 검색 서비스 외에 연합 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한 개인 중심 기계학습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스페인 보건 행정 당국이 초기 사용자로 나서 셰르파 서비스를 이용해 코로나19 정보를 분석하고 국내 응급 의료기관 수요와 용량을 예측하기도 했다. 셰르파는 또 건강관리 등 분야에서 여러 기업과 제휴를 맺기도 했다. 가까운 미래에 통신과 소매, 보험 등 분야 고객도 공표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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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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