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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투자받은 인도 BNPL 스타트업 폐업


정용환 기자 - 2023년 12월 7일


방갈로드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제스트머니(ZestMoney)가 문을 닫았다. BNPL 스타트업으로 골드만 삭스를 포함해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1억 3,000만 달러를 조달한 제스트머니는 구매자를 찾지 못해 폐업했다.

한 때 500명 직원과 4억 4,500만 달러로 가치 평가됐던 회사는 대출 신청자의 신용 프로필을 구축하기 위해 대체 데이터를 활용한 인도 스타트업 중 하나로 이 서비스를 통해 대출자들이 온라인으로 구매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인도는 전통적인 신용 점수가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는 인구가 많다.

제스트머니의 위기는 올해 5월 월마트의 핀테크 자회사 폰페(Phonepe)와 인수합병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2~3억 달러 규모 거래가 예상됐지만 실사 단계에서 무산됐다. 또 창업자가 회사를 떠났고 새로운 경영진은 투자를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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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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