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갈로드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제스트머니(ZestMoney)가 문을 닫았다. BNPL 스타트업으로 골드만 삭스를 포함해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1억 3,000만 달러를 조달한 제스트머니는 구매자를 찾지 못해 폐업했다.
한 때 500명 직원과 4억 4,500만 달러로 가치 평가됐던 회사는 대출 신청자의 신용 프로필을 구축하기 위해 대체 데이터를 활용한 인도 스타트업 중 하나로 이 서비스를 통해 대출자들이 온라인으로 구매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인도는 전통적인 신용 점수가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는 인구가 많다.
제스트머니의 위기는 올해 5월 월마트의 핀테크 자회사 폰페(Phonepe)와 인수합병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2~3억 달러 규모 거래가 예상됐지만 실사 단계에서 무산됐다. 또 창업자가 회사를 떠났고 새로운 경영진은 투자를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