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AI(Bee AI)가 만드는 프렌드(Friend)는 목에 착용하는 AI 웨어러블 기기로 외로움을 덜어주는 서비스다.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폰과 연결돼 사용자의 말을 항상 듣는 얇은 레이어 역할을 하며 기기 주요 목적은 외로움을 해소하는 것이다. 기기는 하버드 대학을 중퇴하고 코비드 추적 웹사이트를 만들었던 창업자가 개발했다.
하드웨어의 워키토키 버튼을 눌러 기기와 대화할 수 있으며 이 대화는 앱을 통해 텍스트 형태로 응답을 받는다. 또한 프렌드는 항상 사용자의 말을 듣고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면접 전에 행운을 빌어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능동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외로움 해소가 목표가 아니었다. 사람들을 추적하고 회의를 기록하는 600 달러짜리 펜던트 ‘탭(Tab)’을 만들고 약 10만 달러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초 방향을 전환해 탭(Tab) 사전 주문 고객에게 프렌드를 사전 주문하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렌드는 사전 주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가격은 99달러로 책정되어 2025년 1월에 배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