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인 발렌티나 아구델로는 대학 창업 경진대회를 위해 조사하던 중 라틴아메리카와 선진국 간의 유방암 생존율 격차가 심각하며 자신의 모국인 콜롬비아를 비롯한 다른 대륙의 여성들이 늦게 발견돼 사망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방암은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많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는 유방 촬영 및 기타 진단 도구를 이용할 수 없는 농촌 인구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줄리에타는 각 유방에 부착하는 전극으로 조직 밀도를 측정해 몇 분 안에 결과를 휴대폰, 태블릿 또는 컴퓨터로 제공한다. 줄리에타는 유방 촬영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악성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다.
현재 살바헬스에는 13명의 직원이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해당하는 규제 기관인 콜롬비아의 국립 의약품 및 식품 감시 연구소(INVIMA)의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에는 유방 촬영기가 크게 부족하거나 농촌 인구가 많지는 않지만 일부 여성을 줄리에타로 검사하면 의료 보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살바헬스(Salva health)는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휴대용 기기 줄리에타를 만든다.
살바헬스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4 스타트업 배틀필드 결선에 진출해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