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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직 농업 유니콘 ‘보워리파밍’ 문 닫는다


정용환 기자 - 2024년 11월 17일

농업 분야 유니콘인 보워리파밍(Bowery Farming)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2015년 설립돼 뉴욕에 본사를 둔 농업 기술 회사는 상추, 허브, 베리 등의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수직 농장을 만든다. 보워리는 실내 농장이 전통적인 농경지 1평방피트보다 100배 이상 생산적이고 물 사용량이 95% 적다며 홍보했다. 또세련된 디지털 마케팅과 샐러드 체인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트렌디한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이에 제너럴캐피탈리스트, GV 등으로부터 7억 달러 이상 자금을 유치했으며 2021년 최근 라운드에서 20억 달러 이상 가치를 인정받기도했다. 하지만 회사는 2023년에 여러 차례의 대규모 해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수직 농업은 에어로팜즈, 앱하비스트 등이 모두 파산 보호를 신청하면서 어려운 분야로 입증됐으며 소비자들은 이 분야에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는 것도 확인됐다. 2024년 보워리의 제품은 홀푸드마켓에서 파운드당 거의 소매가 16달러에 팔렸는데 이는 홀푸드 브랜드의 파운드당 6달러와 큰 차이가 있었다.

보워리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보워리를 살리기 위해 합병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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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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