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일반 세포를 줄기세포로 전환할 수 있는 단백질을 설계하는 AI 언어 모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인간 연구진보다 더 효율적인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1억 8천만 달러를 투자한 수명 연장 연구 기업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Retro Biosciences)와의 협력으로 시작됐다.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는 인간의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야마나카 인자(Yamanaka factors)라고 불리는 단백질을 연구한다.
GPT-4b micro라고 명명된 이 새로운 모델은 야마나카 인자를 재설계해 그 기능을 50배 이상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줄기세포 프로그래밍의 한계였던 낮은 효율성(1% 미만)과 긴 처리 시간(수 주)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아직 연구 결과는 공식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협력은 샘 알트만의 개인 투자와 오픈AI의 사업이 겹치면서 이해상충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오픈AI는 샘알트만이 이번 연구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