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oll to top
© 2020, Startuprecipe theme by Rssow
Share

실시간 데이터 분석 ‘데이터마이너’ 투자 유치


정용환 기자 - 2025년 3월 24일

데이터 분석 기업 데이터마이너(Dataminr)가 8,500만 달러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2009년 예일대 동문 3며이 공동 창업한 데이터마이너는 전 세계 실시간 사건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사건 개요를 제공하는 AI 기반 솔루션으로 위기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현재 데이터마이너는 NATO와 OpenAI를 포함해 8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춘 50대 기업의 3분의 2가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1,500개 뉴스룸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반복 매출(ARR)이 2억 달러(약 2,600억 원)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국방부와 5년간 2억 8,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정부 기관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데이터마너는 그동안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키기도했다. 데이터마이너는 미국 연방보안관국(U.S. Marshals)에 낙태권 지지 시위 참가자의 SNS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이 블랙라이브스매터(BLM) 시위 감시에 데이터마이너의 기술을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외에도 이라크 주둔 미군 관련 정보를 부정확하게 제공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회사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특정 개인이나 시위 참가자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특정할 수 있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데이터마이너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이고 유럽, 중동, 아시아 시장에서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신규 산업군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Author avatar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