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오디오 생성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음악 생성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일레븐랩스는 설립 이후 3년간 주력해온 텍스트-음성 변환 기술에서 음악 생성 영역으로 확장한다. 일레븐랩스는 현재 텍스트-음성 변환 AI 분야의 선두주자며 최근에는 음성 번역 및 대화형 챗봇 개발에도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음악 생성 모델은 텍스트나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음악을 작곡하고 음성까지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회사 측은 상업적 사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모델 출시에 맞춰 AI가 생성한 음악 샘플도 공개했다.
일레븐랩스는 저작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디 음악인들을 위한 퍼블리싱 플랫폼인 머린 네트워크(Merlin Network)와 코발트 뮤직 그룹(Kobalt Music Group)과의 협업을 통해 AI 학습용 콘텐츠를 제공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머린은 아델, 너바나, 미츠키, 칼리 레이 젭슨, 피비 브리저스를, 코발트는 벡, 본 아이버, 차일디시 감비노 등의 아티스트를 대표한다. AI 학습용으로 음악이 사용되기 위해서는 아티스트의 자발적 동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