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4~8일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는 총 34개 기업이 자금을 유치했으며, 이 중 투자액이 공개된 13개사의 합산 금액은 1,119억 원에 달했다. 단계별로는 정부·지자체 지원금이 35.3%로 가장 비중이 컸고, 프리시리즈A(14.7%), 시드·시리즈A(각 8.8%), 시리즈B(5.9%)가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헬스케어가 26.5%로 1위를 차지했고, 컨슈머테크(17.6%), 소프트웨어(14.7%), 제조(1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최대 투자 유치 기업은 항체신약 개발사 와이바이오로직스로, 35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연구·임상 준비 자금을 확보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모드하우스는 시리즈B에서 210억 원을 확보하며 팬 참여형 플랫폼 ‘코스모’ 기반 IP 확장을 가속화한다. 뷰티·의료 브랜딩 기업 진이어스는 150억 원 시리즈B를 유치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서며, 생성형 AI 제약 솔루션사 피닉스랩은 SK네트웍스로부터 55억 원 투자를 받아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한다.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오픈에셋은 50억 원 전략 투자를 받아 스테이블코인 기반 오프라인 결제·송금 인프라 개발에 착수했다.
이외에도 곤충 단백질 기반 발효 사료 개발사 시그널케어가 17억 원, 산업용 로봇 피지컬 AI 개발사 테파로보틱스가 20억 원, 모빌리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사 디샤인이 45억 원, 의료 AI 기업 딥메트릭스가 50억 원, 디카페인 원두 유통사 빈스페이스가 1억 원, 글로벌 디파이 인프라사 블루프린트파이낸스가 130억 원, 원전 유지보수 로봇사 엠유트론이 11억 원, 무인항공기 전문기업 에이디시스템이 30억 원을 각각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