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한 주간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굵직한 투자가 이어졌다. 이번 주 투자 유치 기업은 모두 34곳으로 이 가운데 16개 기업이 공개한 투자액만 1,438억 원에 달했다. 단계별로는 정부·기관 지원금과 비공개 투자 비중이 각각 24.2%로 가장 컸고, 시드(21.2%), 시리즈A(12.1%), 시리즈B(12.1%) 등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컨슈머테크가 29.4%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고, 바이오·헬스케어와 미디어·콘텐츠가 각각 14.7%로 뒤를 이었다.
주요 투자 사례를 보면, AI 추론 최적화 기술 기업 프렌들리AI가 27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GPU 비용 절감과 빠른 추론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캡스톤파트너스, KB증권, 산업은행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기업 트리오어가 누적 25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확보했고,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개발 기업 마이크로바이오틱스도 50억 원을 추가 조달해 누적 290억 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생검 플랫폼을 개발하는 브이픽스메디칼은 95억 원을 유치하며 임상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비재·유통 분야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외식업 식자재 커머스 기업 스마트푸드네트웍스가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확보, 물류 고도화와 경영관리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단기 일자리 매칭 플랫폼 니더는 80억 원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으며, 디지털 렌탈 플랫폼 렌트리는 41억 원 시리즈A 투자를 확보했다. AI 기반 숙박 유통 플랫폼 올마이투어는 80억 원을 유치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엔터테인먼트·콘텐츠 분야에서는 위메이드가 100억 원을 투자한 콘솔 게임 개발사 스튜디오라사, 서브컬처 게임 전문사 스튜디오비사이드(20억 원), 뷰티 브랜드 플랫폼 라이브엑스(40억 원)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일레븐코퍼레이션은 90억 원을 확보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호스피탈리티와 물류 분야에서는 호텔 솔루션 기업 더휴식이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확보하며 누적 428억 원을 달성했고, 도심형 배송 서비스 브이투브이는 172억 원을 유치하며 수도권 물류망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 외에도 의료 영상 분석 기업 플로우닉스(10억 원 시드), 3D 도시 데이터 서비스 기업 시스테크(10억 원 프리시리즈A) 등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주 투자 동향은 AI, 바이오, 물류, 소비재 등 전방위적으로 투자세가 이어지며 업종 다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와 바이오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유통·호스피탈리티·물류 등 실물 기반 서비스 기업의 성장이 동시에 부각되며 시장 전반의 활력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