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창의 공간이자 인재 플랫폼인 제로원(ZER01NE)이 2025 제로원데이를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현대 성수 복합거점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제로원 궤적(ZER01NE 0RB1T)으로 제로원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등 사내외 창의인재가 각자의 궤도를 움직이면서 상호작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8년부터 시작된 제로원데이는 예술가와 개발자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참가해 자신의 프로젝트와 사업 모델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모빌리티 관련 20개 프로젝트가 공개되며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5개, 크리에이터와 현대자동차·기아 임직원 간 협업 프로젝트 4개, 제로원 육성 스타트업 프로젝트 11개 등으로 구성된다.
18일부터는 전시 외에도 제로원벤처 데모데이, 로봇OI 데이 등 비공개 행사도 열렸다. 19일 개최된 로봇 OI 데이에서는 현대크레들(Hyundai CRADLE) 인사이트 세션이 열렸다. 크레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로 현대자동차그룹은 전 세계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세션에는 각 국가별 헤드가 참여해 각국의 혁신 로봇 인사이트를 공유했으며 크래들 소속 스타트업들은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참여사는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및 신뢰성을 촉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도구를 개발하는 Applied Intuition (미국), 커넥티드 차량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자동차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Upstream Security (이스라엘), 유전자 강화 식물을 활용해 토양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니켈을 추출하여 EV 배터리 소재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GENOMINES (독일), AC/DC 양방향 전력 변환이 가능한 Solid State Transformer(SST) 솔루션을 제공하는 Ampersand (상파울로), 대규모 데이터셋과 딥생성 AI 모델을 이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Agibot (중국) 등 5개사다.

제로원 육성 국내 스타트업 프로젝트도 전시됐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개발 모빈, AI 로봇 공정 자동화 로아이, AI 자율설계 플랫폼 나니아랩스, 중성자 성분 분석 솔루션 쓰리아이솔루션, AI 의사결정 플랫폼 오믈렛, 전기차 충전·결제·차량관리 솔루션 소프트베리 등 6곳이 부스를 마련했다.
그 외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5건, 크리에이터와 현대자동차·기아 임직원 간 협업 프로젝트 4건 등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기아 임직원들이 주도한 프로젝트로 ‘이그나이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운전자 맞춤형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된다.
제로원 관계자는 “제로원데이는 참여 주체들의 자유로운 실험과 도전이 이루어지는 축제의 장”이라며, “창의적인 인재들이 만든 혁신적인 결과물을 보다 많은 관람객이 함께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