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양자산업 생태계 구축 나선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한국양자산업협회와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상용화 및 기업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양자기술 실증과 연구 교류, 관련 정책 발굴, 기업 지원 등을 포함하며,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공유, 공동 행사 참여 등 다방면의 협력도 추진된다. 세종시는 클라우드 기반 양자 알고리즘 실증 플랫폼을 마련해 관련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국가 및 주요 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양자산업 중심지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협회는 산·학·연 협력과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100여 개 회원사와 함께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육군 AI·드론봇 챌린지, 대전 기업 기술력 입증
대전 소재 로봇 전문기업 라이온로보틱스가 ‘2025 육군 AI·드론봇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육군 교육사령부가 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민간 드론·로봇 기술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우수 시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국내외 7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으며, 라이온로보틱스는 고기동성 다족보행 로봇을 선보여 야지기동성과 장애물 극복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무지개연구소와 GDL시스템이 AI 기반 드론 운용 기술로 대전시장상을, 헥사팩토리 등 5개 기업이 육군 교육사령관상을 수상했다. 대전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고 국방산업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팹리스 인재 양성 본격화
부산시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와 함께 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비수도권 최초로 팹리스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설계부터 생산·인증까지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둔다. 핵심 사업인 ‘부산 팹리스 아카데미’는 2026년부터 시범 운영되며, 연간 100명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은 6개월간 900시간의 실기 중심 훈련으로 구성되며, 산업 현장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를 배출한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팹리스 기업 유치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대구로 모인 세계 로봇 리더들
대구광역시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엑스코에서 ‘2025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AI 로봇과 인간 공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유니버설 로봇, LG전자, NASA 등 국내외 주요 로봇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용·협동·휴머노이드·우주로봇 분야의 기술 동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에는 유니버설 로봇 CEO 장피에르 하스우트가 나서 한국 제조업의 미래를 조망하며, LG전자·벡터AI·보스턴 다이내믹스·프라운호퍼 연구소 등도 로봇 기술의 발전과 산업화 전망을 제시한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AI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기술 기반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제주도, 미래산업 투자유치 박차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5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 참가해 제주형 미래산업의 투자 매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 행사에서는 자율주행·전기차 산업,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개발, 관광 모빌리티 실증 사례 등을 중심으로 홍보가 이뤄지며, 전국 최고 수준의 전기차 보급률과 친환경 인프라를 강조해 ‘모빌리티 테스트베드’로서의 위상을 부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1 투자상담을 통해 실질적 외국인직접투자(FDI)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요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30팀 최종 선정
서울시가 주최한 ‘2025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가 10월 20일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최종 30개 창업팀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실전형 창업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85개 팀이 지원해 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대회 이후 3개월간 재무·브랜딩·상권 분석 등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40개 팀이 오디션 형식의 2차 대회에 참가해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최우수상 3팀, 우수상 11팀, 장려상 16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에는 최대 1,700만 원의 창업자금과 최대 7천만 원의 저금리 융자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는 ‘찾아가는 멘토링’과 상권 분석 워크숍 등 현장 중심의 운영 방식이 도입돼 실효성을 높였으며, 선배 창업가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도 병행됐다.

K-애니메이션, 극장 진출 본격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CGV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유통 확대와 관객층 확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1월 ‘K-애니메이션 기획 상영회’를 공동 개최하고, 콘진원 제작 지원작 중 우수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TV·OTT 중심의 기존 유통 구조를 넘어 대형 스크린과 입체 음향을 활용한 고품질 관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작품의 예술성과 산업적 가치를 부각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관객 참여형 행사도 함께 운영돼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중소 제작사에는 새로운 유통 기회를 제공한다. 콘진원은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를, CGV는 상영 인프라와 마케팅을 맡아 극장 중심의 K-애니메이션 활성화를 추진한다.

K-스토리, 15편 수상작 공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작 15편을 발표했다. 총 2,448편이 접수돼 1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공모전은 공연·영화·드라마·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창작 스토리를 발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부 포상이다. 대상은 지역 설화를 재해석한 이유미 작가의 <일레>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포스트잇 레이디>, <부관참시>, <악어>, <경성 경매사 이승화> 등 4편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은 <한양 모던걸 파란뎐>, <프랙처> 등 10편이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콘텐츠IP 마켓’에 출품돼 방송사·제작사와의 사업화 상담을 통해 콘텐츠로의 확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경기도, KIP 페스타로 콘텐츠 성과 공개
경기도가 추진한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쇼케이스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열린다. ‘킵 페스타: 큐브 탐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도내 중소 콘텐츠 제작사가 대기업 IP와 자체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13개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숏폼 드라마, 감성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형 콘텐츠가 전시되며, 관람객은 몰입형 공간에서 콘텐츠를 체험하고 미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4일에는 메가박스에서 성과발표회가 열려 제작사들이 사업화 과정을 공유하고 IP 비즈니스 확장 방안을 논의한다. ‘마이리틀셰프’ 숏폼 드라마 제작발표회도 사전 행사로 개최돼 팬들과의 소통이 이뤄졌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 제작사의 IP 경쟁력 강화와 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경북–포스코 벤처펀드 2,000억 출범
경상북도는 10월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 선정된 이번 펀드는 경북도와 포스코홀딩스, NH농협, 포항·경주·구미·경산시가 참여해 총 1,011억 원 규모의 모펀드로 조성됐으며, 2025~2026년 사이 9개 자펀드를 통해 2,0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는 지역 주력산업과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경북도는 2034년까지 1조 원 규모의 ‘경북G-star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결성은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스케일업을 위한 전략적 기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