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김병훈 대표가 29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정주영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기조연설에서 자신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성공 방정식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사업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끝까지 해내고(X) 성장하고(Y), 운(Z)을 만나면 성공한다”며 자신만의 성공 공식을 제시했다. 그는 “운이 끼치는 영향보다 성공하는 방법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부터 창업을 꿈꿔왔다는 김 대표는 2011년 학생 창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실패를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2014년 APR을 설립했고 2023년 유니콘 기업 등극, 2024년에는 KOSPI에 최단기간 상장하며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업계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끝까지 해낸다는 것에 대해 두 가지 의미를 제시했다. 첫째는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는 창업 초기 겪었던 여러 어려움을 공유하며 “대체 불가능한 팀원의 이탈, 투자사의 폐업 등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어떤 일도 사업을 그만둬야 하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며 “포기하는 순간 정말 마침표가 찍히고 그냥 끝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단순히 버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끝까지 해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조직의 성장은 대표의 성장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대표가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실무를 최고 실력자급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등학교 3년을 다녀도 수능 점수는 다 다르다며 시간의 양보다 얼마나 치열하게 임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사업에서의 운은 귀인(貴人)이라고 정의하며 “사업의 3요소인 사람, 자금, 아이템 중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귀인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를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며 “좋은 귀인을 만나고 싶다면 먼저 우리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다른 이에게 귀인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성공의 기준도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해내다 보면 성장하고 귀인을 만나 성공한다. 그러면 더 큰 목표가 생기고 이 과정이 반복된다”며 APR의 성장 방식을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날 대회 주제인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하며 예비 창업가들에게 개척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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