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경북AX랩 개소, 제조혁신 거점 출범‧D-유니콘 프로젝트, 지역 혁신기업 성과 확산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64억 건 돌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한국 시장 1위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가 ‘2025년 홀리데이 시즌 이커머스 앱 및 브랜드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전 세계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수는 64억 건을 돌파하며 연평균 6.5%의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성장의 중심축이 신흥 시장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테무가 글로벌 다운로드와 월간 활성 사용자 성장 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 시장에서는 2025년에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다운로드 및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25\~44세 여성 사용자층에서 높은 시장 적합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리미니스트리트, ERP 지능형 자동화 ‘Agentic UX’ 공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지원 기업 리미니스트리트가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ERP 프로세스를 지능적으로 자동화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Rimini Agentic UX™’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AI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UX 디자인 원칙을 결합해 기존 ERP 소프트웨어 위에서 통합적 인터페이스를 구현한다. 고비용의 업그레이드 없이도 AI가 의사결정과 실행을 자동화하여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Agentic AI ERP 구현을 통해 고객이 수년이 아닌 수주 또는 수개월 내에 가시적인 가치와 절감 효과를 얻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함샤우트 글로벌, 한국인 AI 트렌드 리포트 ‘ATR 2026’ 발표

함샤우트 글로벌 AI 연구소는 한국인의 생성형 AI 인식과 활용 트렌드를 분석한 ‘ATR 2026’ 리포트를 공개했다. 리포트는 AI가 삶의 ‘동반자(Mate)’로 자리 잡는 변화에 주목하며 네 가지 핵심 키워드(MATE)를 제시했다. 전체 응답자의 AI 인지율은 87.1%였으나 실제 사용률은 72.8%에 그쳐 ‘AI 미스매치 사회(Mismatch Society)’의 간극이 드러났다. 또한 사용자 97.7%가 무료 AI 도구를 사용하고 챗GPT 사용률이 93.2%를 기록하는 등 ‘공짜 AI 경제(Almost-free AIconomy)’ 현상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사용의 가장 큰 목적은 ‘편리함과 시간 절약’으로, AI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타임 해킹(Time Hacker)’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60대는 사용률(48.4%)은 낮지만, 81%가 AI를 ‘친구·조언자’로 느낀 ‘감성 실버 세대(Emotional Silver Generation)’로 분석돼 AI에 대한 정서적 개방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D-유니콘 프로젝트, 지역 혁신기업 성과 확산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 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D-유니콘 기업인의 날’을 열고 지난 4년간 추진해온 D-유니콘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이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기술기업을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표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은 자금 지원과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받는다. 2022년부터 매년 10개 기업을 발굴해 올해까지 총 40개사가 참여했으며, 매출 568억 원 증가, 고용 133명 확대, 기업가치 3,186억 원 상승 등 뚜렷한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투자설명회와 컨설팅을 통해 7개 기업이 38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지금까지 총 6개사가 코스닥에 상장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창업기업으로 니바코퍼레이션, 제이제이엔에스, 에코인에너지가 표창을 받았으며, 대전테크노파크도 기업지원 공로로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전국 최초 청년 주거지원센터 울산 개소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전국 최초의 ‘주거특화형 청년지원센터’가 울산 남구에서 문을 열었다. 울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청년재단이 협력해 마련한 이 공간은 주거복지지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상담실, 공유주방, 휴게공간, 원격근무 공간 등을 갖춘 민관협력형 모델로 조성됐다. 센터는 청년들에게 임대주택 연계, 금융·행정 지원, 주거 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찾아가는 상담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공유주방과 워케이션 공간을 통해 청년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개소로 울산은 청년들이 안심하고 머물며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청년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OTT 특성화 대학원 성과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서울 홍릉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산업에 필요한 기획·제작·마케팅 기반의 융합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동국대와 중앙대 대학원이 참여해 석사 51명, 박사 20명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홍익대가 추가로 선정돼 현재 석사 79명, 박사 21명이 재학 중이다. 성과발표회에서는 학생 제작 영상 상영, OTT 기획 발표 경연, 시상식 등이 진행돼 교육 성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심사위원단은 예심을 통과한 6편의 작품을 평가해 영상부문 최우수상은 동국대 곽정흠, 발표부문 최우수상은 중앙대 유상원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OTT 산업 현장 수요에 대응할 전문 인재 기반을 확장하는 계기로 평가되며, 콘진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주도적 위치 확보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미 콘텐츠 교류 20년, 다리 어워드 성과 조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센터에서 ‘2025 다리 어워드 20주년 시상식’을 열고 지난 20년간의 한·미 콘텐츠 협력 성과를 돌아봤다. 다리 어워드는 2005년 제정 이후 문화 교류와 산업 협력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해 왔으며, 올해는 한국 문학 해외 진출에 공헌한 바바라 지트워, 글로벌 음악 협업을 확장한 더블랙레이블, K-뷰티 해외 유통을 선도한 랜딩인터내셔널이 각각 수상했다.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음악과 미국 힙합의 협업 공연, 마술사 김영민의 특별 무대,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 등이 마련돼 문화 교류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콘진원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창작자와 산업 생태계의 동반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다양한 국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K-콘텐츠, ATF 2025서 글로벌 영향력 확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티비 포럼 앤드 마켓(ATF) 2025’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K-콘텐츠&포맷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CJ ENM, 스튜디오에스, 쿠팡플레이 등 방송영상 기업과 더핑크퐁컴퍼니, 캠프파이어애니웍스 등 애니메이션 기업이 참여해 총 686건의 상담을 진행, 약 2,356억 원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현장에서는 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됐으며 4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몰려 K-콘텐츠의 기획력과 확장성을 확인했다. 특히 쿠팡플레이는 해외 단독 쇼케이스를 통해 오리지널 작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OTT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콘진원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해외 마켓 참가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방송·애니메이션 분야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ASM, 화성 혁신제조센터 준공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 ASM이 화성 동탄 첨단산업단지에 혁신제조센터를 완공했다. 이번 시설은 7,400㎡ 규모 부지에 1,362억 원을 투입해 원자층 증착(ALD)과 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 장비 제조 역량을 대폭 확장한 것으로, 기존 대비 연구 기능은 2배, 제조 능력은 3배 강화됐다. ASM은 2004년 한국 지니텍코리아 인수 이후 국내에서 PEALD 분야에 특화해 왔으며, 이번 센터는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거점 중 유일하게 연구개발과 제조 기능을 결합한 시설로 의미가 크다. 특히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소재·부품을 공급받으며 국산화율을 높여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준공식에는 ASM 경영진과 경기도·화성시 관계자,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석해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속 한국의 위상을 강조했다. ASM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27년까지 370명 규모의 현지 인력을 추가 채용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K-바이오 스퀘어 활성화 토론회 개최

충청북도가 오송 C&V센터에서 ‘K-바이오 스퀘어 활성화 방안 종합토론회’를 열고 바이오산업 거점 도약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새 정부의 바이오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오송을 중심으로 한 국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에서는 AI 기반 바이오 R&D 추진, 서울대병원 R&D 임상병원 조성,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계획 등이 소개되며 연구개발-임상-사업화 전주기 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신약 개발 역량 확보,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 정부의 신속한 결단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K-바이오 스퀘어가 충청메가시티 실현과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도는 예타면제 추진과 함께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 선정 성과를 기반으로 오송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심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도, 농업 AX 플랫폼 본격 추진

전라남도가 국가 농업 AI 전환 혁신 플랫폼과 연계한 핵심 기반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2026년 정부 예산에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실증센터, AI 생육지원 데이터센터 등 총 1,150억 원 규모의 사업이 반영되면서 미래형 농산업 구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안군에 조성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스마트농기계와 드론, 자율주행 장비 등 첨단 농업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하며, 실증센터는 실제 농장 환경에서 스마트농업 기술을 시험·검증하는 협업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생육지원 데이터센터는 작물 성장 패턴과 환경 데이터를 구축해 품종 평가와 스마트농업 장비 개발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AI 기반 스마트팜 기술 실증과 데이터 분석, 수출 지원까지 이어지는 혁신 체계를 확립하고, 디지털농업과 로봇·스마트기계, 에너지 자립형 온실을 포함한 미래형 농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경북AX랩 개소, 제조혁신 거점 출범

경상북도가 포항테크노파크에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거점 ‘경북AX랩’을 개소하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공간은 철강 제조 현장의 다양한 과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북AX랩은 AI 융합 기술 전시체험실, 데이터 분석실, GPU 서버실, 기업 지원 공간 등으로 구성돼 지역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솔루션을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AI 교육, 최신 기술 세미나, 기업 간 교류,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조업 전반의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 성과 보고회에서는 공정 최적화, 불량 검출 자동화, 탄소배출 예측, 재고관리 등 철강 제조공정 현안을 해결한 AI 과제가 발표됐다. 경북도는 AX랩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부담 없이 AI를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제조업 혁신 확산의 중심지로 키워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