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튜닙, 스케일업 팁스 선정‧벤기, 민간 LP 군단 ‘KOVA LP클럽’ 공식 출범

씨엔티테크, 2025 ZERO STAGE 데모데이 성료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2025 초기창업패키지 ZERO STAGE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프로그램을 지원해 기술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씨엔티테크는 2020년부터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초기기업의 시장 진입과 투자 유치, 실증 검증을 지원해왔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예선을 거쳐 선정된 9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의료기기, 스마트팜, AI 기반 교육·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아이템이 소개됐다. 최우수상은 AI 모의고사 생성 앱 ‘패스노트’를 선보인 뉴런소프트가 차지했다. 씨엔티테크는 체계적인 IR 컨설팅과 투자 기회 제공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자 혹한기에도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초기기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했다.

세이지–오성철강,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대상‘ 수상

산업 특화 비전 인공지능(AI) 기업 세이지가 오성철강과의 협력 사례로 ‘2025년 경기지역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 양사는 철강 코일 슬리팅 공정에 세이지의 대표 제품인 ‘SAIGE VIMS’ 기반 AI 비전 검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시스템은 딥러닝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육안 검사가 어려운 미세 결함을 실시간으로 자동 검출하며, 이를 통해 불량 검출률을 크게 개선하고 검사 시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높였다. 세이지와 오성철강의 협력 모델은 제조업 현장의 실질적인 AI 전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이지는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철강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에 현장 중심의 AI 솔루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레드햇–리벨리온, NPU 기반 ‘오픈시프트 AI’ 공동 발표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리벨리온 NPU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AI와 리벨리온의 고효율 NPU, 그리고 vLLM 추론 엔진을 통합하여 검증된 풀스택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기존 GPU 중심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워크로드 구동을 위한 아키텍처 선택권과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특히, 리벨리온 NPU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을 제공하며, 기업의 AI 인프라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GDIN 지원 스타트업, 5천억대 투자유치·해외 계약 161건 달성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는 올해 ICT 창의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원한 98개 스타트업이 총 5,000억 원대 투자유치와 161건의 해외 계약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부터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온 GDIN은 법률, 특허, 마케팅 등 1,060건 이상의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며 K-디지털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AI 기반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개발한 에버엑스는 10일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니어스랩, 리벨리온, 펫나우,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등 4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HPE,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포트폴리오 확장 발표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디스커버 바르셀로나 2025’에서 안전한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포트폴리오의 확대를 발표하며 AI 인프라 리더십을 강화했다.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 후 5개월 만에 HPE 아루바 네트워킹과 HPE 주니퍼 네트워킹 플랫폼 전반에 일관된 자율 운행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AIOps 기능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HPE는 브로드컴 토마호크 6 기반의 QFX5250 스위치와 MX301 멀티서비스 엣지 라우터 등 신제품을 공개해 AI 워크로드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한 옵스램프 소프트웨어와 그린레이크 통합으로 하이브리드 환경의 IT 운영을 간소화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AIOps 전략을 제시했다.

벤처기업협회, 민간 LP 군단 ‘KOVA LP클럽‘ 공식 출범

벤처기업협회가 민간 자본의 벤처 생태계 유입을 위한 핵심 플랫폼인 ‘KOVA LP클럽’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는 상장사 CEO, 벤처 창업자 등 실질적 투자 역량을 갖춘 인사들이 참여한 8주 과정의 ‘KOVA LP 아카데미’ 1기 수료 직후 곧바로 결성되었다. 협회는 교육, 네트워크, 실전 투자 협력이 결합된 ‘원스톱 민간 출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민간 LP 기반을 확충해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10일 출범식에는 수료생 30여 명이 참석해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유망 벤처기업 공동 투자 방안을 논의했으며, 협회는 오는 2026년 3월에 아카데미 2기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이 피지컬 AI 시대 주도한다… 리얼월드, 컴업 2025에서 선언

피지컬 AI 스타트업 리얼월드(RLWRLD)가 2025년을 휴머노이드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 본격화되는 ‘피지컬 AI 시대의 개막’으로 규정했다. 리얼월드는 12월 10일 컴업 2025 대담 세션에서 한국이 로봇 하드웨어와 AI 역량을 동시에 갖춰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시각·언어·동작을 통합하는 VLA 기반 RFM을 개발 중이며, 인력난과 작업 표준화가 이뤄진 서비스·물류 분야에서 휴머노이드의 초기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공개하며 한국 AI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HP, 친환경 순환 서비스 확대…회수망 64곳으로 늘려

HP 코리아가 고객의 자원순환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지속가능경영(ESG)을 강화하기 위해 ‘폐장비·폐소모품 회수 프로그램’의 운영 대리점을 기존 39곳에서 64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번 조치는 고객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개인 고객은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통해 5대 이상 배출 시 무료 방문 수거를 신청할 수 있다. 기업 고객 대상의 ‘하드웨어 리사이클링 PPP’는 250kg 이상 대량 회수 시 ESG 경영 지표로 활용 가능한 혜택 보고서를 제공한다. HP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약 1,357대의 장비를 회수했으며, 이는 약 22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김대환 HP 코리아 대표는 “고객이 일상에서 쉽게 환경 보호에 참여하도록 돕는 ESG 실천 철학”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탄소 절감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티알, ‘AI 폐 기능 검진기‘로 IBK기업은행장상 수상

주식회사 티알은 ‘2025 올해의 으뜸중기제품 시상식’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간편 정밀 폐 기능 검진기 ‘더스피로킷(The Spirokit)’으로 IBK기업은행장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검사 결과를 자동 분석하는 티알의 ‘더스피로킷’은 조기 진단 및 예방적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특히 2026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의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폐 기능 검사가 포함되면서 관련 장비에 대한 병의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알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태국 수출을 앞두고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등과도 해외 진출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호흡기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재활의학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림에이스, ‘모빌리티 ADex 플랫폼‘ 공개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드림에이스가 ‘2025 대한민국 소프트웨이브’에서 AI 기반 옥외 광고 플랫폼 ‘D’ooH ADex(Advertising Exchange)’를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차량 주행 데이터와 이용자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도심 디지털 사이니지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화면을 실시간 연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RMS), 광고 거래·추천 플랫폼(ADex)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행 이벤트나 위치 등의 데이터를 광고 운영에 즉시 반영한다. 드림에이스는 차량을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로 확장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를 맞아, 이 플랫폼이 맞춤형 광고와 고도화된 콘텐츠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자와 도시 교통망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튜닙, ‘한국어 AI 가드레일‘로 스케일업 팁스 선정… 3년간 12억 확보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튜닙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R&D 사업에 선정됐다. 튜닙은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3년간 총 12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한국어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과 AI 윤리 가드레일 솔루션을 개발해온 튜닙은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한국어 특화 멀티모달 가드레일 시스템’ 개발에 집중한다. 이 시스템은 텍스트는 물론 음성, 이미지, 영상 환경에서 유해 발언, 개인정보 탐지, 프롬프트 공격 방지 등을 통합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튜닙은 이번 과제로 확보한 기술력을 토대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비영어권 시장으로 가드레일 솔루션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규병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AI 안전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