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5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국내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총 31개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 가운데 투자 금액을 공개한 13개 기업이 유치한 자금은 모두 1,053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딜보다는 에너지, 반도체, 로봇, AI 등 실체가 분명한 산업을 중심으로 중·대형 투자가 고르게 분포된 점이 특징이다.
단계별로는 정부 및 공공 성격의 지원금이 전체의 28.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시드 투자가 26.3%로 뒤를 이었다. 프리시리즈A와 시리즈A는 각각 10.5% 수준으로, 초기 기업과 성장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가 병행되는 양상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컨슈머테크가 2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바이오·헬스케어(19.4%), 소프트웨어와 제조 분야(각 16.1%)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투자 사례는 에너지·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과 금융권 IT 인프라 기업 크레온유니티다. 두 기업은 각각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간 최대 투자 금액을 기록했다. 엔라이튼은 산업시설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을 겨냥한 PPA 모델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크레온유니티는 정책금융과 민간 자본, 전략적 투자자가 결합된 구조를 통해 금융 IT 인프라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딥테크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투자가 이어졌다.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업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은 1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하며 고성능 IP와 자동화 기반 SoC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로봇 자동화 플랫폼 기업 위드포인츠(40억 원),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50억 원), 웨어러블 로봇 기업 리보디스(5억 원) 등 로보틱스 관련 기업들도 연이어 자금을 확보했다.
AI와 데이터 기반 기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한국딥러닝은 산업은행 등이 참여한 시리즈A를 통해 50억 원을 유치하며 공공·기업용 시각지능 AI 사업 확장에 나섰고, 오믹스AI는 단백체 분석과 정밀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 밖에도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RXC, 게임사 펩, AI 기반 코딩 플랫폼 팝업스튜디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초기 및 성장 자금을 확보하며 새해 초 투자 시장에 온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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