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을 살펴보면 먼저 중기부는 유사·중복 기능을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소관 공공기관 기능개혁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과 공영홈쇼핑을 합쳐 가칭 중소기업마케팅진흥공사를 세운다. 두 기관에 흩어져 있던 유망 중소기업 발굴과 상품화, 판매 지원을 한곳에서 잇겠다는 구상이다. 창업진흥원과 한국창업보육협회도 통합한다. 창업지원사업과 전국 창업보육센터 248곳 현장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17곳 등 지역 거점과 협업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 옮기고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 이관한다. 시설관리 자회사 3곳은 가칭 중소벤처관리주식회사로 합친다.
중기부는 9월 16일부터 도전의 IR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팁스(TIPS) 운영사 142곳과 함께 연내 대면 IR을 300회 이상 열어 혁신 창업가 생애 첫 투자유치를 돕는다. 운영사별 IR은 10월과 11월 두 차례 열린다. 창업가는 9월 15일부터 전용 플랫폼에서 투자 제안을 낼 수 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라운드 진출자 500명에게도 IR 기회를 준다. 지역창업 페스티벌과 연계한 웰컴투팁스는 전북·강원·제주까지 넓힌다.
중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피지컬 AI 실증랩에서 기업 간담회를 열고 중소 제조 현장 피지컬 AI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전북·경남 지역실증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풀스택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보급과 연계해 이 기술을 실제 제조 현장에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중기부는 쇠퇴한 지방 원도심을 되살리는 원도심 리코어(RE:CORE)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공실 상가와 유휴시설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특화 콘텐츠와 창업·상권 육성을 함께 지원한다. 비수도권 권역별로 1~2곳을 골라 2027년 사업에 착수한다. 한 곳당 국토부가 4년간 최대 210억원을, 문체부가 최대 3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방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최대 365억원이다. 쓰지 않는 모텔 등은 창업 보육시설로 바꾸고 입주 청년 창업자에게는 활동비를 준다. 사업 설명회는 9월 17일 대전에서 열린다.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우수 연구소기업 지정에 나섰다. 라이징스타 연구소기업 10곳과 스타 연구소기업 2곳 안팎을 뽑아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과 투자 연계, 해외 진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출범 10주년 미디어데이를 열고 향후 10년 핵심 방향을 내놨다. 2016년 스타트업 50여 곳으로 출발한 코스포는 현재 회원사 3,000여 곳을 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로 성장했다. 코스포는 공공·국방 현장 실증 판로 개척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삼고 정부와 공공이 혁신기업 첫 고객이 되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학습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저작권 제도 정비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 보상제도 확대도 요구했다. 성공 창업가의 경험과 자본이 후배에게 이어지는 페이잇포워드(Pay It Forward) 생태계를 만들고 코스포 스스로는 민간 창업 정책 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6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AI가 가져올 산업과 창업 생태계 변화를 주제로 기술 전시와 투자·사업협력,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혁신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에서는 857대 1 경쟁률을 뚫은 소상공인 11곳이 상을 받았다. 9,422곳이 도전해 80곳이 최종 경쟁을 벌였고 대상은 식물성 두유 분말 웰니스 쉐이크를 내놓은 온고잉이 차지했다. 곤드레 간편식을 만든 고원농산과 술지게미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펫사료를 개발한 이코바이오 등 7곳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 기업에는 최대 4,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 파이널 피칭에서는 산업 열을 무탄소화하는 열에너지저장시스템을 개발한 기가에떼가 스타트업리그 대상을 받았다. 일반리그에서는 광합성 미생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대상에 올랐다.
올해의 K-스타트업 중기부 예선에서는 AI리그와 혁신창업리그를 거친 팀 32곳이 범부처 통합본선에 진출했다. AI리그 최우수상은 합성소비자 기술로 시장조사 솔루션을 만든 인텔리시아가 받았다. 혁신창업리그 최우수상은 반도체 웨이퍼 공정사고를 막는 영상감지 시스템을 개발한 더에이스컴퍼니에 돌아갔다. 통합본선을 통과한 기업 20곳은 왕중왕전에 나서며 수상 기업은 최대 5억원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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