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7개사가 미래 유니콘을 향한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서울시가 개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6의 대표 창업경진 프로그램인 서울 유니콘 챌린지 결선이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지난 7월부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국내 3개사와 해외 4개사 등 총 7개사가 최종 무대에 올라 기술과 사업모델,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놓고 경연을 벌였다.
올해 서울 유니콘 챌린지에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버엑스, 입셀, 오스트리아 프로보티브(Provotive), 태국 RIFFAI, 나이지리아 프로테인 캐피탈(Protein Capital), 일본 그린카본(Green Carbon)이 참가했다. 총상금은 1억2000만원 규모로수상기업에는 상금과 함께 서울시장상과 서울창업허브 입주 연계 등 후속 성장 기회가 제공된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 셔틀 ‘ROii’를 선보였다. ROii는 운전석과 운전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 전용 차량으로 자율주행 시스템뿐 아니라 차량 플랫폼과 관제 기술까지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교통 환경에서 상용화되기 위해 필요한 차량과 소프트웨어, 관제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버엑스는 AI를 활용한 근골격계 재활 솔루션 ‘에버엑스 리햅’을 소개했다. 물리치료사가 환자에게 운동을 원격으로 처방하고, 환자의 운동 수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격재활 서비스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도 지속적으로 재활운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입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한 주사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는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 현황과 임상 진행 상황을 소개했다. 입셀은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파일럿 연구를 진행했으며 국내와 미국 FDA로부터 3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10명의 환자에게 투여를 진행했으며 6개월 뒤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입셀은 기존 국내 골관절염 세포치료제가 수술 과정에서 활용되는 치료법을 중심으로 개발된 것과 달리 환자에게 직접 주사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도 눈길을 끌었다. 오스트리아의 프로보티브는 포장 산업의 생산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플랫폼 ‘Packative’를 소개했다. 포장 디자인부터 견적, 주문, 생산, 배송까지 분산돼 있던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포장업체와 고객 사이의 복잡한 업무 과정을 디지털화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태국의 RIFFAI는 위성 지구관측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지리공간 분석 기술을 선보였다. 지리공간 파운데이션 모델(GFM)을 활용해 위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경·지리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국방과 국가안보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리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프로테인 캐피탈은 음식물 등 유기성 폐기물을 곤충 단백질과 비료로 전환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블랙솔저플라이(BSF)를 활용해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이를 곤충 단백질과 바이오비료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자체 개발한 곤충 사육 기질과 곤충알, 곤충분말, 바이오비료 등을 주요 제품으로 내세우며 폐기물 문제와 대체 단백질 수요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일본 그린카본은 자연 기반 탄소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크레딧을 만드는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농업과 산림, 바이오차, 맹그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 감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기후·탄소 분야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둘째 날에도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일본 액셀러레이터 01Booster는 밋업 재팬(Meetup Japan): All Nippon Networking Session을 주최, 일본 진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한 일본 스타트업과 투자기관, 생태계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네트워킹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실리콘밸리 마인드더브릿지(Mind the Bridge)는 ‘스케일업 서밋: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데이를 마련, 스케일업 코리아(Scaleup Korea) 리포트의 주요 내용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동성에 대해 발표하고 이탈리아 등 현지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기업 3곳이 참여한 패널 토론과 네트워킹을 통해 스타트업과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한 ‘글로벌 대학생 IR 피칭데이를 비롯해 글로벌 유망 청년창업가를 발굴하는 ‘2026 국제 유스 창업올림피아드’에는 한국, 태국, 싱가포르 등 각국 학생들이 참가해 직접 발굴한 문제를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발표했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대기업·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1대1 밋업과 오픈 네트워킹,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1개국의 정부·도시·창업지원기관과 글로벌 VC가 참여해 현지 창업생태계와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올해 트라이에브리싱은 ‘AI Changes Everything, Now Try Everything’을 주제로 AI가 바꾸는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한편,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투자와 사업협력, 해외진출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외 스타트업 80개사가 참여한 전시에서는 AI·바이오·로봇 등 혁신기술이 소개됐으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피지컬AI 기술 등도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AI서머리] 제42회 벤처인사이트포럼 개최‧무협,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의무화 대응 전략 세미나](https://i0.wp.com/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9/260910_kova.or_.kr_5023502050205_slimpic.webp?resize=350%2C250&ssl=1)
![[AI서머리] 클라비·윈즈, 협력으로 AI 보안 해법 제시‧레비오사에이아이, CES 2027 유레카파크 선정](https://i0.wp.com/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9/260910_meta_502350205025_slimpic.webp?resize=350%2C250&ssl=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