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Recipe] K팝 투자 트렌드…중소형 엔터 뜬다 왜?

[8월 2주차] 8월 둘째 주에는 투자금을 공개한 13개 기업이 1,222억원을 유치했습니다.

# 스타트업 투자 유치

• 리멤버앤컴퍼니가 글로벌 사모펀드 EQT에 5,000억원에 인수. 주요 서비스는 명함 관리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500만명이 사용하는 명함관리, 커리어 관리, 커뮤니티 서비스 및 기업용 HR 솔루션 제공. 인수 후 AI 기술 고도화, 제품 다각화, 해외 진출 예정.
• AI 데이터 전문기업 셀렉트스타가 205억원 시리즈B 투자를 유치. 주요 서비스는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가공 솔루션과 라이선스 확보 학습용 데이터셋 판매 서비스로 국내 5대 그룹 및 5대 금융그룹을 포함한 320여 고객사와 거래 중. 투자금은 신뢰성 검증 솔루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에 활용할 예정.
• 엔터테인먼트 테크 기업 빅크가 180억원 시리즈A 투자를 유치. 주요 서비스는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올인원 디지털 베뉴 플랫폼으로 티켓 예매, AI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팬 인터랙션 서비스, 영상 OTT, 글로벌 커머스, 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합 제공. 현재 224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아티스트 130여 팀과 제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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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

K팝 투자 트렌드…중소형 엔터 뜬다 왜?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등 아이돌 그룹의 연이은 글로벌 투어 성공과 더불어 최근에는 케이팝데몬헌터스까지 대흥행하면서 전 세계 K-콘텐츠 열풍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확장세 속에서 투자자 관심은 대형 기획사를 넘어 중소형 엔터테인먼트와 엔터테크 기업으로 다각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거 투자 흐름이 팬덤 플랫폼 중심이었다면 올해 들어서는 중소형 아이돌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사 투자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팬플랫폼·콘서트·IP 비즈니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올해 투자 사례를 보면 모드하우스(트리플에스), S2엔터테인먼트(키스오브라이프), 에이치뮤직엔터테인먼트(힛지스), 어트랙트(피프티피프티), 인코드(동방신기 김재중 설립), 버추얼 아이돌 위고식스를 제작하는 23세기아이들 등이 대표적입니다.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는 음악 레이블 클렙(케플러)을 인수하며 K팝까지 보유한 종합엔터테인먼트로 시장 내 입지를 넓혔죠.

이들이 투자자로부터 선택을 받은 이유로는 기술 혁신, 글로벌 확장성, 전문 인력, 실질적인 성과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고 해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전략은 거의 모든 투자 유치 기업의 공통점입니다. 단순한 아티스트 보유 여부를 넘어 기술적 역량과 팬덤 플랫폼 운영 전문성이 점차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하이브, SM 등 대형사가 이미 위버스, 버블 등 팬덤 플랫폼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성공한 가운데 중소형 기획사도 동일한 접근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더블랙레이블 소속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인 아이돌 올데이프로젝트는 최근 팬플랫폼 데이오프를 자체 런칭하며 이런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력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차별화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모드하우스는 블록체인 기반 팬 참여 플랫폼 코스모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며 빠른 글로벌 팬덤 형성을 이끌었고 아이돌을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사용자 80%가 해외 유저인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는 라이브스트리밍·티켓예매·OTT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 경쟁력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업계 전문가 역량도 투자 성공 요인인데요. 이번 투자 유치 기업 다수는 JYP, 큐브 등 기존 대형사 출신 전문가나 K팝 스타가 설립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동방신기 김재중이 설립한 인코드가 대표적입니다. 또 글로벌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피프티피프티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나 성과를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K팝 산업은 아이돌을 핵심 자산으로 활용한 팬덤 플랫폼, IP비즈니스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통해 글로벌 확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만큼 K콘텐츠 인기와 관심이 지속되는 한 중소형 기획사와 엔터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 국내 스타트업 주요 소식

• 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상반기 벤처투자 및 벤처펀드 동향을 발표한 결과 신규 벤처 투자 규모는 2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며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역대 2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
• SKT·KT·LGU+ 등 이동통신 3사가 출자한 모펀드 KIF(한국 정보통신 기금 모기금)가 3,000억 규모 자펀드를 조성, AI 분야에 집중 투자 예정.
• 신용보증기금이 유망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제14기 혁신아이콘을 9월 2일까지 이곳에서 모집. 대상은 창업 2년 이상 12년 이하 기업 중 일정 매출 요건을 충족하거나 기관투자자로부터 30억원 이상을 유치한 기업.
• 중소벤처기업부가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대상 폐업 소상공인 규모를 2028년까지 5,000명으로 늘리는 등 폐업 소상공인 지원.

# 글로벌 스타트업 & 이슈

• [위클리 팟캐스트] 스레드 월 사용자 4억명 돌파‧인텔 CEO 사임 요구한 트럼프
• [이번주글로벌] MENA 월 투자액 1,411% 급증

# 지원사업

서울경제진흥원이 2025년 일본 웰시아 리테일 채널 수출상담회 참여기업을 27일까지 이곳에서 모집. 대상은 자체 뷰티 브랜드(제품)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

# 정부사업 공고

# 이벤트 & 웨비나

강남취창업허브센터가 2025 강남 스타트업 포럼 3회. ESG, 스타트업의 새로운 경쟁력 :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과 실천을 18일 개최하고 참여자를 이곳에서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