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가 새로 설립한 슈퍼인텔리전스 랩 핵심 멤버가 메타 내 오픈소스 AI 개발 방침을 전환하고 클로즈드 모델 개발로 이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관계자 정보에 따르면 메타는 오픈소스 AI 모델인 라마 4 베헤모스(Llama 4 Behemoth) 훈련을 완료했지만 내부에서 실시한 성능 테스트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출시를 연기했다고 한다.
이후 메타는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 스케일 AI에 대한 148억 달러 투자 일환으로 CEO인 알렉산더 왕을 새로 설립 예정인 AI 연구소 수장으로 임명한다고 보도됐다. 실제로 7월 들어 메타는 초지능 개발에 매진하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SL)를 설립했다.
보도에 따르면 MSL 설립으로 메타는 라마 4 베헤모스 개발을 중단하고 대신 클로즈드소스 AI 모델 개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이 보도에 대해 메타 측은 앞으로도 주요 오픈소스 AI 모델 출시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개발해온 모든 걸 출시한 건 아니며 앞으로도 오픈소스 모델과 클로즈드소스 모델을 결합한 훈련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도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을 계속하면서 동시에 클로즈드소스 AI 모델도 개발할 의향을 보인 것이다.
한편 메타 측은 자사가 라마 4 베헤모스 개발을 중단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도에선 만일 메타가 클로즈드소스 AI 모델 개발을 우선시하게 된다면 이는 메타에게 큰 이념적 변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타는 라마와 같은 오픈소스 AI 모델과 자체 AI 어시스턴트인 메타 AI에 탑재된 것 같은 더 고도화된 클로즈드 소스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메타 마크 저커버그 CEO는 오픈소스를 자사 AI 전략 핵심으로 삼아 개발을 가속화해왔다. 저커버그 CEO는 라마가 지닌 개방성이 오픈AI 등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인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경쟁사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 후 더 폐쇄적이 됐으며 이에 대해 저커버그 CEO는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메타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AI 상용화 측면에서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 xAI 등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뒤처져 있다. 메타가 클로즈드소스 AI 모델 개발을 우선시한다면 메타는 더 많은 수익화 수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 나아가 메타가 오픈소스 AI 개발에서 한 걸음 물러나게 된다면 딥시크나 문샷AI 같은 오픈소스 AI를 채택해온 중국에 오픈소스 AI 시장에서의 우위를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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