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팔에 착용하는 AI 기기 비(Bee)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는 하루 종일 대화를 듣고 요약과 음성 전사를 해주는 기기다.
비는 손목에 스트랩으로 고정하거나 셔츠에 클립으로 고정하는 기기로 주변 음성을 녹음해 문자로 전사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하루 대화를 나중에 되돌아볼 수 있으며 업무 중 떠올린 아이디어를 기억해내는 데 활용하거나 자동으로 일기를 작성해달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명칭 역시 비(Bee)다. 7월 23일 비가 아마존에 인수되어 아마존 팀에서 개발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졌다. 이 회사 마리아 데 루르드 조로 CEO는 링크드인에 메시지를 게시했다. 비가 아마존에 합류하게 되어 이보다 더 큰 흥분은 없다며 비를 출시할 때 AI가 진정으로 개인에게 다가가는 세상, 기술이 당신과 함께 학습하고 생활을 이해하며 향상시키는 세상을 상상했다면서 훌륭한 팀과 커뮤니티와 함께 시작된 꿈이 이제 아마존이라는 새로운 거점을 찾았으며 더 많은 고객에게 진정으로 다가가는 자율적인 AI를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로서 아마존보다 적합한 존재는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실제로 비를 체험한 보도에 따르면 현실 대화와 TV 프로그램, 틱톡 동영상, 음악, 영화를 혼동하는 경향이 있어 반드시 잘 작동한다고 할 수는 없었다고 기록했다.
아마존은 자사 스마트스피커 에코(Echo)에서 비와 마찬가지로 주변 음성을 듣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음성을 로컬에서 처리한다는 항목을 의도적으로 삭제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인해 프라이버시상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가 제공하는 프라이버시 대책, 예를 들어 음성 저장을 금지하는 정책 등에 대해 아마존은 어떻게 할 것인가 질문하자 아마존 측은 고객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깊이 배려하며 사용자가 기기에 대해 더 큰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비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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