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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찰머스공과대학교가 주도하는 연구를 통해 얕은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이 해저에서 발생하는 대량 메탄 배출에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판명됐다.

찰머스공과대학교 등 연구에 따르면 해저 퇴적물 속에 갇혀 있던 메탄이 선박 항해로 인한 압력 변화와 난류 혼합에 의해 대량으로 방출된다고 한다. 인근 교란되지 않은 해역에 비해 선박이 항해하는 얕은 바다에서는 항로상 메탄 배출량이 20배나 높았다고 밝혀졌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7배나 강력한 온실효과가스지만 해저에서의 배출량은 현행 측정 방법으로는 놓치기 쉽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측정된 메탄 배출량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대형 선종인 크루즈선과 컨테이너선 외에도 이들보다는 소형인 카페리도 많았다고 한다. 더 큰 화물선보다 카페리 메탄 배출량이 많았던 것에 대해 연구팀에서 선박교통 모델링을 담당한 찰머스공과대학교 유체역학 교수 리카드 벤소우는 이중 프로펠러를 갖추고 있다는 걸 이유로 들었다.

이번 연구 내용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발트해 네바만에서 다른 조사를 수행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 것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내용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해운업 영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얕은 바다에 항구가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구 규모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찰머스공과대학교 해상환경과학 교수 이다-마야 하셀뢰프는 다음 단계는 이런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클지를 추정하는 것이라며 중국, 싱가포르, 한국 주요 항구와 로테르담, 안트베르펜, 독일 하천 계통 등의 항구는 네바만과 유사한 환경에 있다면서 그곳에서도 메탄 배출량이 과소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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