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메일로 만나보는 스타트업 가이드

투자, 행사, 정부사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미국 에너지부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가 달 표면에 설치할 전파망원경 LuSEE-Night(Lunar Surface Electromagnetics Experiment-Night) 주요 장비 조달 단계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발사는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LuSEE-Night는 달 뒷면에 설치될 예정인 전파망원경. 달 뒷면은 14일간 연속으로 완전한 어둠이 지속된 뒤 14일간 연속으로 태양광이 내리쬐는 가혹한 환경에 있으며 기온은 대략 영하 170℃에서 영상 140℃까지 격심하게 오르내린다. 더구나 우주 방사선으로부터도 거의 보호받지 못한다.

지금까지 하루 이상 장비를 운용할 수 있었던 미션이 거의 없을 정도 환경이지만 한편으로는 태양이나 지구로부터의 전파 간섭을 받지 않아 과학적 기회가 방대하게 존재한다고 한다.

우주학자가 검출하려고 하는 건 우주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빅뱅으로부터 38만 년 뒤 시작된 우주사 초기 암흑시대에 발신된 다크 에이지 시그널(Dark Ages Signal)이라 불리는 전파다. 지구상에서는 많은 전파 간섭으로 인해 관측이 어렵지만 달 뒷면에서라면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암흑시대 신호를 밝혀내 암흑에너지 성질이나 우주 자체 형성 등 우주 최대 수수께끼에 대한 답이 명확해질 가능성이 있다.

LuSEE-Night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우주과학연구소(SSL)가 주도하고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나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등 복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과학 장비 핵심은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가 특별 주문 제작한 고감도 전파분광계다. LuSEE-Night 안테나로 포착된 원시 무선 신호를 분광계로 스펙트럼으로 변환해 과학 분석해 저주파 전파를 감지하고 달 전파천문학 실현 가능성을 실증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다른 분광계에서는 이용 가능한 정보 1%만 취득할 수 있는 반면 LuSEE-Night에 탑재되는 분광계는 초기 우주 전파 대역을 100% 확률로 수신 가능한 것이 되어 있다고 한다.

LuSEE-Night는 SSL에서 조립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여름에 유타주립대학교 우주역학연구소에서 환경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그 후 가을까지 반출되어 최종적으로는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 2에 통합될 예정이다. 발사는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레터 구독하기

Related Posts

No Content Available
Next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