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엔비디아 고성능 칩을 중국 수출이 제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수출했다는 혐의로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중국인 2명이 체포·기소됐다. 혐의는 수출관리개혁법 위반으로 최고 징역 20년에 처할 수 있는 중죄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기소된 피고인은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거주 추안 겐(28세)과 엘몬테 거주 시웨이 양(28세) 등 2명. 모두 중국 국적 소유자로 겐 피고인은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양 피고인은 비자 만료로 불법체류 상태다. 2명에게는 엔비디아 H100 GPU를 포함한 고성능 칩을 무허가로 고의적으로 중국에 수출한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2명은 2022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엘몬테에 본거지를 둔 ALX솔루션스라는 회사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기업에 최소 21건 수출을 실시했다. ALX솔루션스는 2024년 1월 중국 기업으로부터 100만 달러를 받은 걸 비롯해 중국과 홍콩 기업으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았다.
검찰이 ALX솔루션스 사무실과 피고인 휴대폰을 조사한 결과 미국에서 중국으로의 수출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칩을 수출하는 계획을 포함한 유죄를 입증하는 통신 기록이 발견됐다.
겐 피고인은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 첫 출두에서 보석금 25만 달러를 납부하고 보석됐다. 양 피고인의 경우 8월 12일 청문회, 9월 11일 기소장 낭독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자사는 주로 OEM을 포함한 파트너 기업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파트너 기업이 미국 수출관리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밀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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