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메일로 만나보는 스타트업 가이드

투자, 행사, 정부사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제품 마케팅 엔지니어로 인텔에서 10년간 근무한 전 직원이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하면서 고용 계약을 위반하고 기업기밀을 포함한 파일 4,000건을 반출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미국연방지방법원이 전 직원에게 3만 4,472달러 벌금과 2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기소된 인물은 2010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10년간 인텔에서 제품 마케팅 엔지니어로 근무한 바룬 굽타 피고인. 기소장에 따르면 피고인은 회사 허가 없이 기업기밀이나 기밀정보를 공개·보유·복사하는 걸 금지하는 계약에 서명했지만 2020년 1월 퇴사해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하면서 기업기밀을 포함한 파일 4,000건을 부정하게 복사해 반출했다.

또 2020년 2월부터 7월까지 이렇게 반출한 기밀정보를 이용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텔과 직접 협상할 때 피고인은 마이크로소프트 측 대표로 참여해 CPU 대량구매를 위한 제품 설계 및 가격 정보에 접근했다고 전해진다.

굽타 피고인은 2024년 12월 26일 훔친 기업기밀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소송에서 피고인에게는 최대 징역 10년, 벌금 25만 달러, 보호관찰 3년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검찰은 피고인이 기밀문서 접근을 의도적으로 반복한 점에 대해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한편 변호인 측은 피고인 측 행위를 업계에서의 고수준 대우를 영구히 잃는 중대한 판단착오였다고 표현했다. 인텔이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4만 달러 손해배상 지급을 명령받은 점도 있어 감형을 요구했다.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피고인에게 2년간 보호관찰과 프랑스로의 귀국, 그리고 귀국 전 3만 4,472달러 벌금 지급을 선고했다. 3만 4,472달러라는 금액은 검찰 측이 부정접근에 대해 구형했던 징역 8개월에 상당하는 것이라고 전해진다.

한편 피고인은 이미 와인업계에서의 새로운 경력을 염두에 두고 포도원 관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면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레터 구독하기

Related Posts

No Content Available
Next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