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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닭고기 합법화가 진행 중인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이 대체 단백질로 푸드테크 기업 와일드타입(Wildtype) 세포 배양 연어를 승인했고, 실제로 레스토랑 메뉴에 오른 사실이 확인됐다.

와일드타입 연어는 태평양에서 잡은 연어에서 살아 있는 세포를 채취한 뒤 온도·pH·영양소 등 요소를 통제해 야생 어류의 체내 환경을 모사한 세포 배양기에서 길러낸다. 이후 식물 유래 성분을 더해, 배양된 세포 덩어리를 마치 연어 회나 필레처럼 보이게 만들고 식감과 맛도 실제 연어와 유사하게 구현한다.

지난 5월 FDA는 시장 출시 전 안전성 심사를 마치고 와일드타입 세포 배양 연어가 기존 방식으로 생산된 동일한 식품과 마찬가지로 안전하다는 최종 승인을 내렸다. 이는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FDA의 표준 절차 마지막 단계로 세포 배양 동물성 제품 승인 사례로는 4번째, 어류로는 처음이다.

이 승인으로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고급 레스토랑 칸(Kann)을 비롯한 매장 4곳에서 실제로 와일드타입 세포 배양 연어를 맛볼 수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레스토랑 ‘오토코(Otoko)’ 역시 배양 연어를 사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주장하는 비영리단체 마이티 어스(Mighty Earth) 창립자 글렌 하비츠는 배양육 산업은 장기적으로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어디까지나 잠재력일 뿐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은 매우 작은 산업이기 때문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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