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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은행 측에 AI 분야에서는 소규모 거래에 집중하는 전략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5년 4~6월 분기 실적 발표에서 팀쿡 CEO가 밝힌 AI 투자 대폭 확대라는 기조와 상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적으로도 AI 전략을 둘러싸고 의견이 갈려 있다. 소프트웨어 사업을 총괄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부사장 등은 애플은 독자적으로 AI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AI 기업 인수에는 소극적인 반면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 에디 큐는 적극적으로 AI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큐 부사장은 지난 5월 사파리에 퍼플렉시티(Perplexity) AI를 통합하는 협상을 진행했으며 6월에는 M&A 책임자인 에이드리언 페리카 등과 퍼플렉시티 인수 논의를 벌인 사실도 확인됐다. 여기에 프랑스 AI 기업인 미스트랄 AI(Mistral AI) 역시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미스트랄 AI는 챗봇(Le Chat), 음성 인식 오픈 모델(Voxtral) 등을 개발한 회사다.

애플이 AI 투자 기조를 두고 내부적으로 혼선을 빚는 가운데 팀쿡 CEO는 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AI를 삶에서 가장 심오한 기술 중 하나라고 정의하며 투자 확대 방침을 강조했다. 또 로드맵을 가속화하는 M&A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은 2025년 4~6월 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아이폰 누적 출하량은 30억 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대규모 기업 인수에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는 애플 특유의 기조가 AI 전략 확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에디 큐는 AI 외 분야에서도 과거 넷플릭스, 테슬라 인수 의사를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지만 이들 안건은 모두 팀쿡 CEO에 의해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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