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메일로 만나보는 스타트업 가이드

투자, 행사, 정부사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해온 엘살바도르가 보유 비트코인을 복수 지갑에 최대 500BTC씩 분할 보관하도록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양자 공격을 받을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다.

엘살바도르 나집 부켈레 대통령 하에서 비트코인 운용·관리를 담당하는 국립비트코인사무소(ONBTC)는 국가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보안과 장기 보관을 강화하는 노력 일환으로 자금을 단일 주소에서 복수 지갑으로 분산했다고 밝혔다.

ONBTC는 양자컴퓨터가 이론적으로는 쇼어의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을 이용해 공개키 암호를 해독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거래가 이루어질 때 거래가 확정되기 전 개인키를 찾아 자금을 이체하는 양자 공격에 주소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유 비트코인을 최대 500BTC씩 분산 보관해 양자 공격을 받을 경우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엘살바도르는 해외 근로자 국제송금이 GDP 20%를 차지하는 국가로 송금 수수료와 착금까지의 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했다. 하지만 부켈레 대통령의 열정과는 달리 엘살바도르 국내에서는 비트코인이 그다지 보급되지 않았다.

이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융자를 받기 위해 체결한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엘살바도르 의회는 지난 1월 비트코인 거래나 채무 지불 수용 의무를 해제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을 실시했다. 명목상으로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엘살바도르 법정통화로 남아있지만 수용 의무가 해제되어 실질적으로는 법정통화가 아니게 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레터 구독하기

Related Posts

No Content Available
Next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