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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지식을 쌓거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익한 활동이다. 하지만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플로리다대 연구팀이 실시한 조사에서 독서를 습관으로 삼는 미국인이 20년 사이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시간 사용 목적 조사인 아메리칸 타임 유스 서베이(American Time Use Survey)에 포함된 2003년부터 2023년까지 23만 6,270명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목적으로 매일 독서를 하는 사람의 비율과 아이와 함께 매일 독서를 하는 사람 비율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개인적인 독서 습관이 있는 비율은 2004년 28%를 정점으로 매년 3%씩 감소를 이어가 2023년에는 16%까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아이와 독서를 함께하는 비율은 거의 변동이 없었고 2023년 수치는 2%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인구학적 속성별 독서 습관도 분석했다. 성별을 기준으로 하면 여성이 남성보다 꾸준히 독서 습관을 가진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5~~24세, 25~~65세, 66세 이상으로 구분했을 때, 고령층에서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인종별로는 백인, 흑인, 아시아인, 기타로 구분했을 때 흑인과 기타 인종 집단의 독서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 대졸, 학부생, 대학원생으로 나눴으며 모든 집단에서 감소 추세가 관찰됐다. 그 중에서도 고졸 이하 집단의 독서 비율이 가장 낮았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3만 달러 이하, 3만~~5만 9,999달러, 6만~~9만 9,999달러, 10만 달러 이상으로 나눴을 때 소득이 높을수록 독서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하면 지방 거주자와 도시 거주자 간 차이는 크지 않았다. 또 장애 여부로 나누었을 때, 비장애인이 장애인보다 독서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연구팀은 독서 습관이 있는 인구 감소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독서 습관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아이와 함께 독서하는 활동을 장려하고 지역 도서관을 매력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장소로 만들며 독서 모임을 운영해 독서를 고립된 활동이 아닌 사회적 활동으로 전환하는 걸 제안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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