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메일로 만나보는 스타트업 가이드

투자, 행사, 정부사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AI에 대해 묻는 조사에서 무려 85%가 과제 작성에 생성AI를 사용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에 있는 166개 2년제 및 4년제 대학에서 학생 1,047명 응답을 얻었다. 응답자 중 85%가 지난 1년간 과제에서 생성AI를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이용한 이유를 보면 순서대로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55%), 튜터로 사용(50%), 시험·쪽지시험 공부(46%)였다. 또 고도의 검색엔진처럼 다루는 것도 상위(42%)에 올랐다. 기본적으로는 생성AI를 학습 보조로 사용하는 학생이 많고 과제 대행(25%)이나 논문 전체 작성(19%)에 이용했다는 학생은 비교적 적었다.

지난 1년간 수업에서 AI를 이용한 학생 과반수(55%)는 학습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에 대한 영향이 일장일단이라고 응답했다. 때로는 도움이 되지만 사고 깊이를 손상시키기도 한다는 의견이었던 것. 27%는 실제로 플러스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효과가 마이너스였다고 평가하는 학생은 7%로 소수였다.

지난 1년간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한 학생은 2년제 대학이 21%로 4년제 대학(14%)을 웃돌았다. 동급생이 학업윤리 규정에 위반하는 형태로 생성AI를 사용하는 걸 알고 있는 학생에게 동급생은 왜 그런 사용법을 하느냐고 묻는 질문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는 압박 때문에(37%), 시간적 제약 때문에(27%), 학술적 성실성에 대한 무관심(26%) 등이 나왔다.

위 응답은 연령별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25세 이상 학생은 일·가족·기타 의무로 인한 시간 부족이나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 부족을 이유로 든 비율이 젊은 층보다 높고 더 젊은 학생은 동급생이 규범을 중시하지 않는다, 수업 내용과의 관련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답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응답자 중 97%가 생성AI가 학업윤리 규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교육기관이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그 방법에 대해 전면 사용금지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은 적고 지지한 건 18%에 불과했다.

교원이 생성AI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29%가 신중하고 투명성을 갖고 이뤄지는 한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14%는 교원의 AI 활용에 상당히 긍정적이며 교육 내용 관련성이나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39%는 이에 다소 부정적 혹은 매우 부정적이며 교육의 질 저하나 생성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우려했다. 나머지 15%는 중립적인 의견이었다. 또 생성AI가 대학이라는 존재 자체 가치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35%가 변화 없음이라고 답하고 23%는 현재보다 가치가 높아졌다고 응답했으며 대학 가치에 의문을 품게 됐다고 답한 건 18%로 소수였다. 더구나 4분의 1 학생은 대학 가치에 대한 생각은 바뀌었지만 그 구체적인 변화 방식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조사 측은 생성AI로 인해 학생 눈에 비친 대학 가치가 급락한 건 아니지만 그들의 생각에는 분명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시시피대학의 학술혁신담당 부부장 마크 왓킨스는 AI를 학업에 통합하려면 그걸 올바르게 지도하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적절한 이용 사례, 교직원이나 관리자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를 위한 틀을 공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레터 구독하기

Related Posts

No Content Available
Next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