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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7일 미국 텍사스주 켄 팩스턴 법무장관은 로블록스(Roblox) 개발사인 로블록스코퍼레이션(Roblox Corporation)이 법률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아이를 성적으로 노골적인 콘텐츠와 착취, 그루밍에 노출시켰다며 해당 회사를 제소했다.

그는 로블록스를 제소한다며 픽셀화된 소아성애자와 이익을 텍사스주 아이 안전보다 우선시했기 때문이라며 로블록스와 같은 플랫폼이 포식자의 디지털 놀이터로 계속 운영되고 아이 복지가 기업 탐욕이라는 이름의 제단에서 희생되는 걸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아가 로블록스는 화면 뒤에 숨어있는 병적이고 비틀린 변태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걸 해야 한다며 아동 학대를 조장하는 기업은 법의 엄정하고 무자비한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블록스 측은 소송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논평했다. 회사 측은 이번 소송이 허위 표현과 선정적인 주장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팩스턴 법무장관과 마찬가지로 아동 안전에 대한 노력에 동의하며 로블록스에서 악질적인 행위자를 배제하고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도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팩스턴 법무장관은 아동과 청소년 온라인 안전 확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자사는 그 자세에 동의한다면서도 업계 전체의 과제에 대해 당사와 협력하고 진정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대신 법무장관이 허위 주장과 선정적인 주장에 근거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선택한 것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논평했다.

한편 로블록스는 최근 몇 년간 아동 안전에 관한 우려로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 2024년 6월 조사에서는 주로 미성년 사용자로 구성된 플랫폼상에서 소아성애자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텍사스주 뿐 아니라 루이지애나주 및 켄터키주 법무장관도 로블록스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로블록스에 형사 소환장을 발부하고 동사가 아동에 대한 위해를 조장하고 있지 않은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0월 30일 규제 당국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로블록스 올해 3분기 일일 평균 활성 사용자 수는 1억 5,150만 명이며 그중 83%가 미국 및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 접속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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