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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애플 실리콘 개발을 주도해온 하드웨어 테크놀로지 담당 수석 부사장 조니 스루지(Johny Srouji)가 회사 퇴사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2020년 6월 맥에서 아이폰처럼 독자 개발 프로세서 애플 실리콘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고 같은 해 11월 첫 애플 실리콘인 M1을 발표했다. M1은 미디어로부터 컴퓨팅 혁명, 믿을 수 없는 위업 등 찬사를 받았으며 리눅스 창시자 리누스 토르발스(Linus Torvalds)로부터도 M1 칩 탑재 맥을 절대 갖고 싶다는 극찬을 받을 정도였다. M1은 인기가 저조했던 맥을 훌륭하게 부활시켰기 때문에 애플 실리콘 개발을 주도해온 스루지도 일약 주목받는 존재가 됐다.

그 밖에도 애플은 자체 제작 5G 모뎀 칩 C1과 네트워크 칩 N1 등 독자 개발 칩을 여러 개 출시했다. 이런 칩은 애플 칩 제조업체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는데 이들 역시 스루지의 리더십 아래 개발이 진행되어온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정보에 따르면 애플에서 가장 존경받는 임원 중 1명인 스루지는 팀쿡 CEO에게 가까운 미래에 애플 퇴사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스루지는 최종적으로 애플을 퇴사하게 될 경우 다른 회사로 이직할 의향을 동료에게 전했다고도 보도됐다.

애플은 스루지를 만류하기 위해 상당한 액수 보상 패키지와 더 많은 책임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애플은 스루지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승진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게 실현되면 그는 애플에서 2번째로 권한을 가진 임원이 된다.

최근 애플은 인재 유출에 시달리고 있으며 2025년에만 여러 임원을 메타에 빼앗겼다. 7월에는 애플 기반 모델 개발을 주도해온 루오민 판(Ruoming Pang)을 메타에 빼앗겼다. 또 10월에는 애플에서 AI 검색 기능 개발 책임자를 맡았던 커 양(Ke Yang)이 메타로 이직했다.

게다가 2025년 12월에는 애플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팀을 이끌어온 앨런 다이(Alan Dye)가 연말에 퇴사해 메타에 입사할 예정이라는 게 밝혀진 바 있다. 다이는 디자인팀 수석 디렉터이던 빌리 소렌티노(Billy Sorrentino)와 함께 메타로 이직하며 메타 하드웨어 부문인 리얼리티랩(Reality Lab) 최고디자인책임자(CDO)에 취임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대규모 조직 재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팀쿡 CEO 퇴임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리테일 부문 책임자 디어드러 오브라이언(Deirdre O’Brien)과 마케팅 담당 부사장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도 회사에서 35~40년간 근무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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