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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증가에 따라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는 가운데 우주 공간에 AI용 데이터센터를 발사한다는 계획도 진행되고 있다. 언뜻 보면 SF처럼 보이는 계획이지만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 등이 우주 AI 데이터센터 설치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은 오랫동안 로켓 개발이나 인공위성 발사로 경쟁해왔지만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의 우주 전개에서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궤도상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년 이상 팀을 꾸려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스페이스X도 스타링크 위성 개량판을 이용해 AI 컴퓨팅 페이로드를 호스팅할 계획이며 이 기술을 주식 매각 일환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AI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설치하는 장점으로는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머스크는 지난 11월 엑스에 스타십은 연간 300GW, 아마도 연간 500GW 규모 태양광 발전식 AI 위성을 궤도에 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간이라는 점이 이 계획을 획기적인 것으로 만든다. 미국 평균 전력 소비량은 500GW이므로 연간 300GW 페이스로 우주 공간에 전개되는 AI는 단 2년 만에 지능 처리 능력에서 미국 경제 전체를 웃도는 규모에 도달한다고 게시했다.

또 베이조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우주 공간에서 이용 가능한 태양광 발전 능력을 고려하면 데이터센터를 지구 궤도상으로 이전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궤도상으로의 데이터센터 이전이 지상에서 AI 인프라를 건설하는 비용보다 저렴해지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20년 혹은 그 이내에 실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우주 전개를 지지하는 이들은 AI 애플리케이션 기반인 컴퓨팅을 담당하는 칩을 인공위성에 탑재하고 이를 궤도상에 다수 배치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이들 인공위성은 우주 공간을 고속으로 비행하면서 태양광 발전에 의한 막대한 에너지를 사용해 계산 처리를 수행하고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한다고 한다.

우주에 AI 데이터센터를 설치한다는 아이디어는 AI나 우주 기술에 종사하는 리더를 끌어들이고 있다. 구글은 11월 구글 독자적인 AI 가속기 칩인 TPU를 탑재한 인공위성군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선캐처(Project Suncatcher)를 제창했다.

구글은 향후 단계로 2027년 초까지 시제 위성 2기를 발사하는 미션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인공위성을 AI 컴퓨팅 클러스터로 운용하기 위한 주요 요소 실증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AI 데이터센터의 우주 전개에는 궤도상에 배치된 AI 칩 온도 관리나 우주 방사선으로부터의 보호, 긴 지연 없이 대량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는 방법 등 다양한 기술적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다.

대량 AI 장치를 궤도상에 배치하는 비용도 문제다. 예를 들어 인공위성 하나가 100kW급이라고 가정하면 GW급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전개하려면 위성 1만 기를 발사해야 한다. 그래서 특히 지구에서의 전력 제약이 완화될 경우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비용적 우위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많은 테크놀로지 리더는 AI 데이터센터의 우주 전개라는 아이디어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오픈AI 샘 알트만 CEO가 로켓 사업자를 인수해 우주 공간에 AI 컴퓨팅을 전개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 로켓 개발을 수행하는 릴래티비티스페이스(Relativity Space)를 인수한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도 궤도상 데이터센터에 대해 언급했다.

IBM 자회사인 레드햇과 우주 개발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는 8월 궤도상 데이터센터 발사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더구나 우주 태양광 발전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Aetherflux도 자사 첫 데이터센터 위성을 2027년 초 발사할 계획을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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