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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인텔리전스 그러니까 초지성 실현을 목표로 AI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는 메타가 싱가포르에 본거지를 둔 중국인이 창업한 AI 스타트업 마누스(Manus)를 20억 달러 이상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마누스는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AI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5년 3월 사명과 동일한 AI 에이전트인 마누스를 출시했다. 마누스는 앤트로픽과 알리바바 AI 모델을 탑재하여 다양한 소스에서 정보를 수집해 인터랙티브한 요소를 포함한 결과를 출력하는 AI 에이전트다.

마누스는 전 세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 출시 직후인 4월 벤처캐피털 벤치마크(Benchmark)가 주도하는 7,500만 달러 자금 조달 라운드를 완료했으며 출시 불과 8개월 만인 12월 연간 수익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10월 개량판 마누스 1.5를 출시한 이후 월간 성장률은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12월 말 메타가 총액 20억 달러 초과로 마누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선 메타의 미래를 AI에 거는 마크 저커버그 CEO에게 마누스는 새로운 존재, 그러니까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는 AI 제품이라며 메타 AI 인프라 지출에 불안을 품은 투자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인수 이후에도 마누스의 독립적인 운영을 유지하면서 마누스 AI 에이전트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같은 제품에 통합할 예정이다. 보도에선 이번 인수를 통해 메타가 AI 에이전트 제품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마누스는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를 받기 쉽게 하기 위해 뿌리인 중국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마누스를 창업한 이들은 젊은 중국인 기업가 샤오 홍(Xiao Hong)과 지 이차오(Ji Yichao)다. 샤오는 우한에 있는 화중과기대학에서 소프트웨어 공학을 배운 뒤 회사를 설립해 중국 대형 기술 기업 텐센트의 메시징 앱 위챗(WeChat)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지는 고등학생 시절 아이폰용 브라우저 앱을 개발했으며, 2012년에는 스타트업 피크랩스(Peak Labs)를 설립해 벤처캐피털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

2022년 샤오는 마누스 모기업인 버터플라이이펙트(Butterfly Effect)를 설립하고 챗GPT를 탑재한 브라우저용 애플리케이션 모니카(Monica)를 출시했다. 또 AI 코딩 툴 커서(Cursor)에서 영감을 받아 2024년 10월 마누스 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마누스 연구자와 엔지니어 대부분은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었지만 중국에서 이용할 수 없는 복수 미국제 AI 모델을 탑재했기 때문에 중국 외부에서 출시됐으며 벤처캐피털로부터 출자를 확보한 2025년 중반 본사를 정식으로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이후 싱가포르 팀을 확대해 신규 스태프를 채용하는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및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Stripe)와의 제휴도 발표했다. 한편 샤오 등은 글로벌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해 중국 지방자치단체 투자를 거절했다고 보도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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