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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는 스마트폰이나 PC, 가전제품 가격이 최대 2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폭발적인 AI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반도체 제조업체가 AI 데이터센터 등에서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 칩 제조에 주력하는 반면 소비자용 제품에 탑재되는 로우엔드 칩 우선순위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러시로 인해 고대역폭 메모리 칩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메모리 제조업체는 소비자용 메모리 우선순위를 낮추고 있다. 2025년 12월에는 메모리 대기업 마이크론이 소비자용 메모리 및 SSD 생산 종료를 발표하고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집중을 표명했다. 또 PC 부품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으며 자동차 등 PC 이외의 기기에서도 DRAM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미 광범위한 공급 부족이 보이고 있다며 아무리 돈을 지불해도 충분한 메모리를 확보할 수 없어 구매자가 패닉에 빠져 있으며 시장은 혼란 상태라고 언급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고대역폭 메모리 칩을 포함한 DRAM 평균 가격이 2025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50~55%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DRAM 시장에서 7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6년 수주 물량이 이미 생산 능력을 초과했다고 발표했으며 삼성전자는 12월 일부 메모리 칩 가격을 최대 60% 인상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10월 실적 발표회에서 AI 관련 서버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 수요는 업계의 공급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모리 부족 영향은 최종적으로 소비자 가격 상승이라는 형태로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전자기기 가격이 2026년 10~20%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노무라 그룹 전문가는 기업이 다른 부분에서 비용 절감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어 가격 상승은 5%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서버용 DRAM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으며 다른 제조업체는 가격 상승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AI 데이터센터 추론 수요는 예상을 훨씬 초과했고 PC나 스마트폰용 칩 재고도 고갈되고 있다며 칩 공급은 2027년까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며 공급 능력 추가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칩 재고는 2026년 더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PC 제조업체 델 제프 클라크 COO는 11월 실적 발표에서 회사가 현재와 같은 급격한 비용 상승을 경험한 적이 없으며 영향은 소비자에게 미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싱글보드 컴퓨터를 전개하는 라즈베리파이도 12월 가격 인상에 나섰으며 레노버 윈스턴 첸 CFO는 메모리 재고를 늘려 공급 부족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라 삼성전자는 11월 국내 공장에 반도체 제조 라인을 추가한다고 발표했으며 SK하이닉스도 국내 신규 공장 건설 투자를 2024년 발표했다. 하지만 신규 공장 건설에는 최소 2~3년이 걸릴 전망이며 그동안 제조업체는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이익률을 희생하는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DRAM 가격 상승에 대해 업계 각사는 AI 수요가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는 실질적인 가격 조작이 이뤄지고 있는 건 아닌지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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