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U스페이스(GRU Space)라는 기업이 월면에 호텔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숙박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보증금으로 최소 25만 달러 지불을 요청하고 있다.
GRU스페이스 로드맵에 따르면 2029년에는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상업 월면 페이로드 서비스(CLPS)를 활용해 첫 월면 미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월면 호텔 건설에 필요한 재료를 실증할 예정이다. 그 다음 미션에서 더 대형 페이로드를 발사하고 2032년 예정된 3번째 미션에서 초기 호텔을 건설한다. 이후 초기 숙박객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이 호텔은 한 번에 게스트 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GRU스페이스는 22세인 스카일러 챈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스페이스X나 방위 테크 기업 앤듀릴 같은 투자자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테슬라에서 인턴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그는 한때 우주비행사를 꿈꿨지만 자신만이 아니라 누구나 우주에 갈 수 있게 하는 게 더 영향력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어 월면 호텔 건설 계획에 착수했다고 한다.
사명인 GRU는 은하 자원 활용(Galactic Resource Utilization) 약자다. 장기적으로는 달·화성·소행성대 등에서 자원을 채취해 인류의 우주 진출을 뒷받침하는 연료로 삼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달에 있는 레골리스를 호텔 건축 자재로 활용하는 기술 실증 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챈 CEO는 스페이스X는 민간인을 달로 운송하는 우주선을 구축하고 있지만 월면에 간다면 체류할 가치가 있는 목적지가 존재해야 한다며 자사는 인류를 달이나 화성으로 보내기 위해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과제가 지구 외 거주 환경 구축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현대를 사는 우리가 생활하는 도로나 구조물, 오피스를 우주에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NASA는 이미 월면에서 지속 가능한 인류 거주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빠르면 2026년 2월에도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하고 이어 2028년에는 아폴로 계획 이후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를 월면에 착륙시키는 걸 목표로 한 아르테미스 3호를 발사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NASA는 새로운 월면 탐사 계획을 통해 우주비행사가 월면에서 생활하고 활동하기 위한 아르테미스 베이스 캠프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도 유사한 계획을 갖고 있으며 2030년까지 첫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고 2035년경 월면 기지를 건설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월면 호텔 예약은 이미 시작됐으며 숙박객을 심사하는 사전 신청을 접수하고 있는 단계다. 여기서 선정된 응모자에게는 2027년 중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이후 숙박객은 25만 달러 또는 100만 달러 환불 가능한 보증금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 보증금은 숙박 시 최종 가격에 충당될 예정이지만 최종 가격은 1,000만 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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