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자사 데이터센터 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지열 발전 개발 대기업 오르멧테크놀러지(Ormat Technologies)와 최대 150MW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AI 보급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4시간 365일 가동 가능한 청정에너지를 확보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전력 구매 계약은 네바다주 공공 사업 회사 NV에너지(NV Energy)가 제공하는 CTT(Clean Transition Tariff)라는 체계를 통해 체결됐다. CTT는 구글 같은 대형 에너지 이용자가 첨단 발전 기술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로 전기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투자 측이 완전히 부담해 다른 전력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지역 전력 시스템 신뢰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다.
지열 발전은 날씨에 좌우되는 다른 재생 가능 에너지와 달리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신뢰성 및 축전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르멧테크놀러지는 이번 전력 구매 계약에 따라 네바다주 전역에서 일련의 새로운 지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포트폴리오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2028년부터 2030년 사이 순차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첫 번째 프로젝트가 가동된 시점부터 시작되고 최종 프로젝트가 상업 운전을 개시한 후 15년간 지속된다.
오르멧테크놀러지 도론 브라샤 CEO는 AI가 기술 분야 전반에 대한 전력 수요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지열 발전은 그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신뢰성 높은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인 NV에너지 CTT를 통해 지열 PPA를 체결하는 건 이번이 2번째. 2024년 6월에는 페르보에너지(Fervo Energy)와 네바다주 데이터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100MW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글은 또 대만에서도 베이스로드캐피털(Baseload Capital)과 10MW의 지열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 전반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메타는 2024년 차세대 지열 시스템 기업 세이지지오시스템즈(Sage Geosystems)와 150MW의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6월에는 XGS에너지(XGS Energy)와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150MW 규모 차세대 지열 발전 활용을 위한 합의를 발표했다.
오르멧테크놀러지 역시 2026년 1월 데이터센터 사업자 스위치(Switch)와 지열 발전으로 13MW 전력을 공급하는 20년 계약을 체결한 걸 비롯해 세이지지오시스템즈에 대한 출자 및 동사 첫 번째 상업 플랜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휴를 맺는 등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를 향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구글 에너지 시장 이노베이션 담당자인 브리아나 코보는 이번 전력 구매 계약이 다른 요금 납부자를 보호하면서 새로운 청정 용량을 전력망에 제공하는 확장 가능한 모델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구글과 오르멧테크놀러지 간 전력 구매 계약은 네바다주 공익사업위원회(PUCN) 승인을 조건으로 하며 승인은 2026년 후반이 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서머리] 비마이프렌즈-드림어스컴퍼니‧2080벤처스-서울대 RISE사업단 ‘맞손’](https://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2/260223_b.stage_50032535-75x7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