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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금지된 중국에 고성능 반도체를 밀수한 혐의로 대만이 3명을 신병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으로서는 반도체 밀수에 대한 첫 본격적인 단속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당국이 신병을 확보한 3명은 미국 기업인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제조 AI 서버를 중국, 홍콩, 마카오로 밀수하기 위해 서류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규모 자체는 비교적 작아 관련 서버는 50대로 알려져 있지만 정치적·경제적 의미는 훨씬 크다는 평가다.

검찰 당국 발표에 따르면 3명과 그 외 참고인은 이미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국내 12곳에 수색영장을 발부했다. 지금까지의 수사에서는 중국이 엔비디아 반도체를 탑재한 서버를 재판매업자로부터 구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검찰은 밀수에 관여한 혐의로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 겸 수석 부사장인 이 샹 월리 리아우(Yi Shang Wally Liao) 피고를 기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조립된 서버가 대만 내 슈퍼마이크로 시설로 보내진 뒤 그곳에서 오본(OBON)이라는 태국 기업으로 배송된 후 제3자 중개업자를 통해 중국 구매자에게 전달됐다는 것.

대만 검찰은 이번 50대 서버 관련 사건은 미국 측 수사와는 별개의 독립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선 대만 당국이 현지 문서 위조 및 사기 관련 법률을 적용해 관계자를 구속하려 한다는 사실은 글로벌 AI 공급망 보호를 요구하는 미국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라이칭더 정권하에서의 큰 정책 전환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미국에 더해 대만과 싱가포르 같은 주요 제조·중계 거점이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밀수 공급망은 분단되고 있으며 금지된 칩을 중국 본토 데이터센터에 반입하는 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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