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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청소 서비스인 시프트(shift)가 미국 뉴욕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시프트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공식 사이트에서 무료 청소를 예약하면 예약 일정에 맞춰 청소원이 방문한다. 청소를 원하는 곳을 설명하면 청소원이 바로 작업에 착수한다. 기본 청소용품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지만 특수한 청소 부위나 도구가 필요한 경우에는 고객이 직접 용품을 준비해두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프트는 쓰레기 수거부터 화장실 청소, 팬트리 정리, 욕실 청소 등 다양한 청소 작업에 대응 가능하다.

청소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이유는 차세대 가정용 로봇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시프트 청소원은 모자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청소 과정을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이 데이터가 귀중하기 때문에 이를 확보하기 위해 시프트는 무료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시프트가 수집한 영상 프라이버시는 완전히 보호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름·얼굴 사진·기타 개인정보는 모두 자동으로 익명화되며 영상에 찍힌 PC 화면, 신분증, 종이, 휴대전화 등 개인정보를 특정할 수 있는 요소는 전부 블러 처리된다.

시프트를 운영하는 곳은 독일 스타트업 마이크로에이지아이(MicroAGI)다. 마이크로에이지아이 창업자 베르칸 킬리치(Bercan Kilic)는 곧 샌프란시스코, 런던, 취리히, 뮌헨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뉴욕 이외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대를 시사했다.

시프트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르면 스마트 글라스 및 영상 캡처 기기에서 직접 작동하는 고도의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해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업로드되기 전에 자동으로 얼굴 등 개인정보를 식별하고 블러 처리 등을 통해 비식별화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용자가 나중에 자신의 집 청소 영상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또 시프트 익명화 기술이 특정 개인의 자택을 식별할 수 없도록 하는 데 충분한지도 불분명하다.

한편 무료 청소 서비스를 취소할 경우 실시 24시간 전까지 취소하지 않거나 예약 시간에 청소원을 집에 들이지 않을 경우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시프트 측은 자사가 이미 15개국에서 수만 명에 이르는 이용자에게 일상 업무 및 가사 기록을 의뢰하고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 회계연도 1분기에는 1만 명 이상 오퍼레이터에게 500만 달러 이상 보수를 지급했다고 보고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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