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능가하고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는 범용적 능력을 갖춘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실현 시기에 대해 각 AI 기업 수장과 기술자·연구자가 다양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런 예측은 발언 시기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왔을까.
2023년 이전 다양한 전문가가 AGI 실현 시기를 어떻게 전망했는지를 보면 2024년까지 오픈AI 거버넌스 부문 연구원을 역임한 AI 연구자 다니엘 벤디시 코코타조(Daniel Bendici Kokotajlo)와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인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는 2023년 이전 AGI 실현은 2026년~2028년으로 예상했다. 반면 AGI 예측 및 거버넌스 연구 기관 AI 퓨처스 프로젝트(AI Futures Project)를 공동 설립한 일라이 리프랜드(Eli Lifland)는 2045년 이후로 내다봤다.
2025년 상반기 예측을 보면 AI가 급속도로 보급·발전하는 가운데 전문가 다수가 예측 시기를 앞당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큰 폭으로 수정한 인물은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본부를 둔 비영리 연구기관 METR 소속 니콜라 유르코비치(Nikola Jurkovic)로 2023년 이전에는 2041년경으로 봤던 AGI 도달 시기를 2025년 상반기에는 2028년경으로 수정했다. 그는 또 2046년 이후로 잡았던 예측을 10년 이상 앞당긴 2031년으로 전망을 바꿨다.
나아가 2025년 상반기와 하반기 사이에만도 예측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4월 현재 각 전문가별 AGI 도달 예상 시기를 보면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CEO는 구글 연례 개발자 행사인 구글 I/O 2026에서 AGI 실현은 2030년경으로 예상하지만 2029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문가마다 예측이 크게 엇갈리는 건 AI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미래 예측이 어렵다는 점도 있지만 AGI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한 것과도 연관된다. 실제로 엔비디아 젠슨황 CEO는 팟캐스트에서 AGI에 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이미 AGI를 실현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AI가 150조 수익을 창출하면 AGI를 달성한 것으로 간주한다며 재무적 지표로 정의하는 등 일부 테크 리더는 AGI 달성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처럼 모호한 정의 아래 AGI 실현을 향한 거액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경고하고 있다.
보도에선 AGI 정의에 대해 순수하게 인지적인 작업 대부분을 인간보다 뛰어난 품질·속도·비용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 사이 AGI 도달 예측을 갱신한 인물 및 기관 전원이 타임라인을 앞당겨 AGI는 더 빨리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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