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억만장자로 알려진 빌 게이츠(Bill Gates)는 전 부인 멜린다 게이츠(Melinda Gates)와 함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이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했으며 2045년까지 전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자선활동가 면모도 지니고 있다. 그런 게이츠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 그러니까 에이즈(AIDS) 종식에 도움이 되는 2가지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에이즈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과거에는 유효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아 발병하면 대부분 사망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에는 게이츠가 세계는 HIV와의 싸움에서 놀라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에이즈 관련 대응이 크게 발전했다.
게이츠는 미국 대통령 에이즈 구호 긴급 계획(PEPFAR)처럼 미국으로부터 거액의 자금 지원을 받은 노력 덕분에 HIV는 더 이상 사형선고가 아니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HIV 위협이 사라진 건 아니다. HIV로 인한 사망자 수는 1990년 이후 57%나 감소했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유행병이다. 현재 4,000만 명이 HIV에 감염된 상태로 살고 있으며 그중 120만 명 이상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게이츠는 이런 에이즈를 종식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2가지 혁신적 기술이 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는 6개월간 HIV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백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대형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시스(Gilead Sciences)가 개발한 레나카파비르(Yeztugo)는 연 2회 주사를 맞으면 HIV에 노출되더라도 감염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비용은 연간 2만 8,000달러에서 40달러까지 낮아졌으며 많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가 됐다.
2번째는 HIV 감염자를 치유하는 능력 확보다. 과학자는 특정 혈액 세포에 HIV 내성을 부여해 HIV가 해당 세포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 덕분에 이미 HIV에 감염된 사람도 평생 약을 복용하지 않고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게이츠는 이 기술을 저비용으로 실현할 수 있다면 감염 확산이 가장 심각한 아프리카를 포함해 전 세계인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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